동유럽은 오랜 동안 소련의 지배를 받으며 공산국가로 살았습니다. 동유럽 국민들은 항상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억압적인 체제 밑에서 숨소리 한번 크게 내지 못했습니다. 공산 정부는 국민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주의한다고 하여도 그들은 언제나 당신의 뒤를 밟고 있다.” 우리 국민들도 유신 체제 아래서 이미 경험한 바 있습니다. 그저 사석에서 친구들에게 내뱉은 반정부적인 발언이 문제되어 안기부에 끌려가 곤혹을 치르곤 하였습니다.
사태가 이 정도니 반정부 인사들은 극도로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극비리에 만났고, 암호를 사용하였고,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조심을 하여도 정부에 발각되어 동료들이 잡혀갔고, 언제나 불안했습니다.
그러다가 70년대 중반에 들어서 공산주의에 반대하는 지식인들이 아주 중요한 것을 깨닫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것은 자신들의 비밀활동이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첫째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잃어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둘째는, 비밀리에 모든 일을 처리해 가는 것이, 바로 공산정권이 원하는 대로 자신들이 점점 더 불안과 공포에 말려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산정권의 손에 휘둘리고 있고, 놀아나고 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들은 마침내 전략을 완전히 바꾸기로 결단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유롭게 행동할 것이다.” 그리고는 터놓고 공중 집회를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실명으로 신문을 만들어 배포하였고, 심지어는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명기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 드러난 모든 사람들은 기관원들에게 체포되어 심한 고문과 문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자유로운 세상은 이래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행동에 옮겼습니다. 개방적인 사회를 원하면, 이미 그런 민주 개방 사회가 온 것처럼 행동하였습니다. 어떤 결과, 어떤 처벌이 나오든 오직 진실만을 말하고, 정직하게 행동하였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공산 정권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반면 사람들은 점점 더 담대하게 진리와 정의를 말하고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끌려갔지만, 자유와 정의는 온 나라 구석구석까지 확산되었고, 마침내 동유럽에서 모든 공산 정권이 붕괴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과감한 진리는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어 억압당하는 반독재 지식인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리처드 스틸은 남아프리카 감옥에서 자신의 경험을 다음과 같이 회상하고 있습니다.
“두려움이 없는 데서 오는 힘은 실로 놀라운 것입니다. 그들이 나를 향하여 악쓰며 명령하고 있을 때, 나는 전혀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위협과 폭력으로 나를 깔아뭉개려는 동안, 나는 그들 훨씬 위에서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동원하여 나를 위협하였지만 결코 자기들 손아귀에 넣을 수는 없었습니다. 나는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엄청난 자유를 의미했습니다. 그들은 나를 어찌할 힘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죄에 휘둘리며 살아갑니다. 감옥에만 가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죄를 지어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할까 염려하며 살든지, 사탄과 대항한다며 눈을 번뜩이며 내 자신과 남을 감시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래 저래 공산정권에 휘둘리듯 죄에게 휘둘리기는 마찬가지,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들의 시간과 생명은 언제나 악과 죄의 음산하고 축축한 그늘 아래 놓여 있습니다.
동유럽의 민주 시민들이 자유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어떤 상황에서도 미리 살았듯이, 우리들도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하나님 나라를 당당하게 앞서 사는 것은 어떨까요? 어떤 손해를 보더라도. 그런데 사실은 손해인 것처럼 보이는 것도 사탄의 농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열심히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시고 그렇게 사신 것은, 그렇게 해야만 진짜 생명을 얻고 그 생명이 풍성해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민주 시민들이 그렇게 살자 공산정권이 당황하고. 이내 몰락해버린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 16:33)
[출처] 담대합시다! 예수님께서 이미 이기신 세상을 사는 여러분 |작성자 다윗의 물맷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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