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수10:12-27 태양을 멈춘 기도와 가나안 5왕의 최후)
▶본문
12.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13.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4.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15.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16.그 다섯 왕들이 도망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었더니
17.어떤 사람이 여호수아에게 고하여 이르되 막게다의 굴에 그 다섯 왕들이 숨은 것을 발견하였나이다 하니
18.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에 큰 돌을 굴려 막고 사람을 그 곁에 두어 그들을 지키게 하고
19.너희는 지체하지 말고 너희 대적의 뒤를 따라가 그 후군을 쳐서 그들이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
20.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크게 살륙하여 거의 멸하였고 그 남은 몇 사람은 견고한 성들로 들어간 고로
21.모든 백성이 평안히 막게다 진영으로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이르렀더니 혀를 놀려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하는 자가 없었더라
22.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를 열고 그 굴에서 그 다섯 왕들을 내게로 끌어내라 하매
23.그들이 그대로 하여 그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을 굴에서 그에게로 끌어내니라
24.그 왕들을 여호수아에게로 끌어내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하매 그들이 가까이 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
25.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
26.그 후에 여호수아가 그 왕들을 쳐죽여 다섯 나무에 매달고 저녁까지 나무에 달린 채로 두었다가
27.해 질 때에 여호수아가 명령하매 그들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굴 안에 던지고 굴 어귀를 큰 돌로 막았더니 오늘까지 그대로 있더라
▶해석과 설명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12절)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사슴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지만 본문 기사는 많은 논란을 낳는 내용이다.
①하나님의 도움으로 전투가 반나절만 끝난 것을 여호수아가 히브리 시의 형식을 빌어 표현한 것이다.
②해는 졌지만 빛의 굴절로 마치 해가 머문 것처럼 보였다.
③지구가 늦게 돌아 낮의 길이가 길어졌다.
④‘머무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다맘’을 ‘멈추다’로 해석하여 이스라엘이 전장하기 쉽도록 뜨거운 태양 빛을 구름과 같은 것으로 가린 것이다.
⑤(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실제로 태양이 머물렀다.
모두가 가정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성경이 정확무오(正確無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다면 ③의 견해가 타당하다고 하겠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우주의 질서를 잠시 멈추실 수 없겠는가? 홍해를 가르고 수 백만명의 이스라엘 백성을 마른땅위로 통과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능히 태양을 멈추게 하실 수 없겠는가!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13절)
여호수아의 명령에 태양과 달이 정지하게 됨으로써 백성들은 패주하는 적을 섬멸할 수 있었다. 여기서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는 말은 여호수아가 태양과 달에 내렸던 명령이 역사적 사건임을 재확인하고 있는 구절이다. 저자는 ‘야살의 책’을 인용함으로써 실제로 태양이 멈추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참고-야살의 책(Book of Jashar)
어원적으로 야살은 '승리의' 또는 '올바른'을 의미하며, ‘야살의 책’은 ‘의로운 자의 책’이라고 한다. 하지만 현재 남아있지 않은 책이다. 학자들은 ‘야살’이라는 사람 일 수도 있지만 시와 노래를 모아 놓은 성경의 또 다른 번역본으로 보기도 한다. ‘야살의 책’에 관한 성경적 기록은 다윗 왕이 전임자인 사울왕과 그 아들 요나단의 죽음을 탄식한 애가(삼하1:17~27)에도 나온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14절)
☀참고-태양 정지 명령의 과학성
본문에는 여호수아가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라고 명함으로써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한’이적이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태양을 멈춘 여호수아의 이러한 말은 극히 비과학적인 것이라고 성경 비평가들은 지적한다. 즉 현대 과학의 입장에서 볼 때 태양이 정지된 상태에서, 혹은 전체에 의한 일식현상을 가리킨다고 본다. 그러나 삼상14:9에서 ‘다맘’은 분명히 (신행을 멈추고) ‘기다리다‘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다맘‘은 단순히 태양의 발열 정지나 빛의 차단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에 의해 태양의 활동이 정지된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달과 관련된 다음의 기술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그치다‘에 쓰인 히브리어 ’아마드‘는 구약에서 500회 이상 다양한 의미로 쓰였는데, 그 기본 의미는 ’서다‘이다(창19:27).
그러므로 ‘달이 그치다’는 ‘달이 정지되었다’는 뜻이다. 이와같이 ‘머무르다’와 ‘그치다’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이적으로 생긴 ‘물리적인 정지’를 분명하게 가리키고 있다.
본문의 ‘태양의 정지’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과 논란을 불러 일으킨다. 왜냐하면 태양이 실제로 정지했다면 물리적 법칙에 따라 지구 전체와 그 위의 모든 생물에 상상할 수 없는 파국을 가져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비평가들은 이 사건을 하나의 전설로 인식하고자 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수 천년이 지난 현대의 과학은 다음과 같이 성경의 기록과 완전히 합치되는 수치를 계산해 냄으로써 성경 기록의 사실성을 확증하고 있다.
-지구 공전 과정에서 없어진 하루-
우주 개발 관계 과학자들인 해롤드 힐(Harold Hill)의 연구팀은 인공위성의 궤도를 작성하기 위하여, 전자계산기로 지금부터 10만 년 전까지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 사이의 태양과 달의 궤도 진행을 살피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그 궤도 진행상에서 ‘꼭 하루가 없어졌다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하루, 즉 24시간이 어디로 가버렸는가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아무런 계산을 해 보아도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 그런데 여호수아 시대의 궤도를 조사한 결과 정확히 23시간 20분 동안 궤도가 정지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는 없어진 하루와 완전히 일치하는 수치가 아니었다. 그러던 중 성경에서 히스기야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태양의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신 사실을 찾아냈다(왕하20:8-10). 그런데 놀랍게도 그 10도는 시간으로 계산할 때 정확히 40분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는 과학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신 역사적 사실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15절)
15절의 ‘여호수아가...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는 구절은 문자적으로 43절과 동일하여 기록상 의문을 불러 일으키는 부분이다. 그러나 저자는 여기서 여호수아가 길갈로 돌아간 사실을 기록한 후 16-43절에서 다시금 길갈로 돌아간 과정을 상세헤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방법은 성경 여러곳에서 발견된다(삿1:1, 2:8).
◦‘그 다섯 왕들이 도망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었더니
어떤 사람이 여호수아에게 고하여 이르되
막게다의 굴에 그 다섯 왕들이 숨은 것을 발견하였나이다 하니‘(16-17절)
남부의 다섯 왕들이 여호수아 군대에 패하자 도망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었들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발견되었고 생명을 유지하기에 안전한 장소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곳은 그들의 매장지가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에 큰 돌을 굴려 막고
사람을 그 곁에 두어 그들을 지키게 하고
너희는 지체하지 말고 너희 대적의 뒤를 따라가 그 후군을 쳐서
그들이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18-19절)
가나안 연합군의 지도자들인 왕들이 막게다 굴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은 여호수아는 병사들을 시켜 동굴 입구를 돌로 막게 했다. 물론 독안에 든 쥐의 형국이었다. 그들을 현장에서 즉시 처형할 수도 있었지만 먼저 연합군을 섬멸하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일단 동굴 입구를 지키게 한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들을 발견한 것은 이 전쟁에서 저들을 이스라엘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의 사인이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크게 살륙하여 거의 멸하였고
그 남은 몇 사람은 견고한 성들로 들어간 고로
모든 백성이 평안히 막게다 진영으로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이르렀더니
혀를 놀려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하는 자가 없었더라’(21절)
여기서 ‘혀를 놀려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하는 자가 없었더라’는 말은 일종의 속담적 표현으로, 이는 가장 공격적이며 무례한 자들 마저도 두려움을 인해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게 되었음을 나타내 주는 말이다(출11:7). 사실 하늘로부터 우박이 떨어져 수 많은 사람이 죽었고 해와 달이 멈춘 일등 계속되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한 대적들은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불안해 했을 것이다. 이는 마지막 심판 때 있을 죄인들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것이다(마10:15, 마11:22-24).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를 열고
그 굴에서 그 다섯 왕들을 내게로 끌어내라 하매
그들이 그대로 하여 그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을 굴에서 그에게로 끌어내니라’(22-23절)
여기서 ‘그 다섯 왕들’은 이스라엘을 대적했던 가나안 연합군의 왕들을 말한다. 이들은 곧 처형하게 되는데, 여리고, 아이, 벧엘왕들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8개성이 함락되었고, 8명의 왕들이 처형되게 되는 것이다.
◦‘그 왕들을 여호수아에게로 끌어내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하매
그들이 가까이 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24-25절)
여기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는 패배한 적을 완전히 정복했다는 일종이 표시다. 한편,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모세 대신 이스라엘의 차기 지도자로 세우실 때 하신 말씀과 거의 비슷한 말씀이다(수1:6, 9). 즉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그 말씀을 받은 이래로 지금까지 그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겨왔다. 하나님께서는 또 다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앞으로의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격려하시는 것이다.
◦‘그 후에 여호수아가 그 왕들을 쳐죽여
다섯 나무에 매달고 저녁까지 나무에 달린 채로 두었다가
해 질 때에 그들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굴 안에 던지고
굴 어귀를 큰 돌로 막았더니 오늘까지 그대로 있더라’(26-27절)
여기서 가나안 다섯왕을 죽이고 나무에 달았다가 저녁때 내리어 그들이 숨었던 굴에 던졌다는 것은 신21:23의 율법에 따른 것이다. 즉 율법에는 나무에 매단 시체를 밤새도록 두지 말도록 규정하고 있다.
◆묵상과 적용
◦신앙은 과학을 초월한다!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12)
본문 기사는 많은 논란을 낳는 내용이다.
예컨대 ①해는 졌지만 빛의 굴절로 마치 해가 머문 것처럼 보였다는 주장!
②지구가 늦게 돌아 낮의 길이가 길어졌다는 주장!
③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실제로 태양이 머물렀다는 주장!
④전쟁하기 쉽도록 뜨거운 태양 빛을 구름과 같은 것으로 가린 것이라는 주장등이다.
하지만 성경이 정확무오(正確無誤)한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②의 견해가 타당하다고 하겠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우주의 질서를 잠시 멈추실 수 없겠는가?
홍해를 가르고 수백만명의 이스라엘 백성을 마른땅위로 통과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능히 지구를 잠시 멈추게 하실 수 없겠는가!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주 개발 관계 과학자들인 해롤드 힐(Harold Hill)의 연구팀은
전자계산기로 지금부터 10만 년 전까지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 사이의 태양과 달의 궤도 진행을 살피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그 궤도 진행상에서 ‘꼭 하루가 없어졌다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하루, 즉 24시간이 어디로 가버렸는가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아무런 계산을 해 보아도 도저히 알 길이 없었다.
그런데 여호수아 시대의 궤도를 조사한 결과
정확히 23시간 20분 동안 궤도가 정지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는 없어진 하루와 완전히 일치하는 수치가 아니었다.
그러던 중 성경에서 히스기야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태양의 그림자를 10도 뒤로 물러가게 하신 사실을 찾아냈다(왕하20:8-10).
그런데 놀랍게도 그 10도는 시간으로 계산할 때 정확히 40분에 해당되는 것이다.
이는 과학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신 역사적 사실임을 입증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을 과학으로 입증해서 믿고자 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
신앙은 과학을 초월한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수10:14)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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