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수8:1-9 아이 성 전투 재개 명령)

새벽지기1 2019. 8. 28. 06:56

여호수아서 8

아이성 정복과 율법 선포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8:1-9 아이 성 전투 재개 명령)

 

본문


1.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2.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

3.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

4.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여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

5.나와 나를 따르는 모든 백성은 다 성읍으로 가까이 가리니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에게로 쳐 올라올 것이라 그리 할 때에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면

6.그들이 나와서 우리를 추격하며 이르기를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도망한다 하고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 것이라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거든

7.너희는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 그 성읍을 점령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너희 손에 주시리라

8.너희가 그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느니라 하고

9.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매복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그 밤에 백성 가운데에서 잤더라

 

해석과 설명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1)

아이 성 전투에서 패한 후 실의에 빠져있던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며 다시 일어나 전투에 임하도록 격려하시는 장면이다. 한편, 여기서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는 말씀은 수십만 명에 이르는 이스라엘 군사들을 총 동원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아이 성 전투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말이다. 당시 아이성 인구는 겨우 12,000명에 불과(25)했기 때문이다.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2)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여리고 성 전투에서 보여 준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는 말씀은 여리고 성 전투와는 달리 아이 성에서 탈취한 전리품은 취해도 좋다는 것이다. 왜 이런 명령을 하셨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마 여리고성 전투에서 획득한 전리품은 첫 열매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바친 물건이 되어 모든 물품을 불태우거나 여호와의 곳간에 저장해야 했지만(6:18), 아이 성 전투에서 획득할 전리품을 취하도록 허락하신 것은 앞으로 있을 전투에서 전쟁 물자로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는 말씀은 아이 성 전투에서는 매복 전략을 사용할 것을 명령하신 것이다.


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여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3-4)

매복(埋伏, Ambush)작전은 전통적인 군사 전술 중 하나로, 정면 돌파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전투원들이 상대 적을 불시에 습격하기 위해 적당한 곳에 몰래 숨어 있다가 적이 방심한 틈을 타 기습하여 공격하는 전술이다. 매복 전술은 역사적으로 계속 사용된 전술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다. 여호수아는 매복 작전을 구사하기 위해 3만 명을 선발하여, 명령할 때까지 아이 성 뒤편에 은밀히 숨어 있도록 명령했다. 매복 작전의 핵심은 기습이기 때문이다.


나와 나를 따르는 모든 백성은 다 성읍으로 가까이 가리니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에게로 쳐 올라올 것이라

그리 할 때에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면’(5)

여호수아는 구체적인 전술을 군사들에게 지시했다. 우선 여호수아는 직접 군사를 이끌고 아이 성 가까이 가서 저들을 유인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 지난 번 전투에서처럼 아이 성 군사들이 성문을 나와 추격할 것이며, 바로 그 때 매복조가 숨어 있는 곳으로 도망(유인)하겠다는 것이다.


그들이 나와서 우리를 추격하며 이르기를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도망한다 하고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 것이라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거든

너희는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 그 성읍을 점령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너희 손에 주시리라’(6-7)

아이성 군사들이 성을 나와 도망하는 여호수아의 군대를 추격하면서 우리 앞에서 도망 한다며 저들이 성에서 먼 곳 까지 이스라엘 군사들을 추격할 때, 너희는 그 틈을 타서 그 매복한 곳에서 나와 아이 성을 점령하라는 것이다.


너희가 그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느니라 하고’(8)

여기서 그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라는 말은 모든 것을 불 사르라는 의미가 아니라, 성읍 거민은 불 사르되, 전리품 즉 가축등은 취해도 좋다는 2(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말씀을 의미한다.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매복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그 밤에 백성 가운데에서 잤더라‘(9)

이스라엘 군사들은 아이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했다. 이곳은 높은 돌산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매복하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였던 것 같다. 거리상 적당한 위치였을 뿐 아니라, 훌륭한 은폐의 장소였기 때문이다. 한편, 여호수아가 그 밤에 백성 가운데에서 잤더라는 말은 매복하기 위해 선발되어 출발한 군사들이 진영이 아닌, 이스라엘 군대의 본진이 주둔해 있는 곳을 말한다. 지휘관은 언제나 부대의 가장 중요한 곳, 부대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묵상과 적용


◦영적 매복!

본문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아이성 전투 재개를 명하시는 장면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그들 가운데 있던 죄악을 척결하자

여호수아를 위로하시면서 다시 아이 성 전투를 재개하도록 명령하시고

친히 그 전략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해 주셨다.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2)

한 마디로 매복 작전을 지시하신 것이다.

매복작전은 전통적인 군사 전술 중 하나로, 정면 공격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즉 전투원들이 상대 적을 불시에 습격하기 위해 적당한 곳에 몰래 숨어 있다가

적이 방심한 틈을 타 기습하여 공격하는 전술이다.

여호수아는 매복 작전을 구사하기 위해 3만 명을 선발하여

아이 성 뒤편에 은밀히 숨어 있도록 명령했다.

매복 작전의 핵심은 기습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사령관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매복 작전에 앞서 한 가지 명령을 더 주셨다.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2)

여리고성 전투에서 획득한 전리품은 첫 열매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바친 물건이 되어 불태우거나 여호와의 곳간에 저장해야 했지만(6:18),

여리고 성 전투와는 달리 아이 성에서 탈취한 전리품은 취해도 좋다는 것이다.

아이 성 전투에서 획득할 전리품을 취하도록 허락하신 것은

앞으로 있을 전투에서 전쟁 물자로 사용하도록 하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아이성 전투와 관련하여 잠언의 두 말씀이 동시에 떠오른다.

어리 섞음을 범했던 첫 번째 아이성 전투와 관련한 말씀은 잠19:3이다.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반면 오늘 본분과 관련해서는 잠언169절이 생각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