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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없는 용맹! (수18:11-28)

새벽지기1 2019. 8. 22. 07:26


도덕성 없는 용맹! (수18:11-28)


베냐민 지파는 ‘물어뜯는 이리’라는 야곱의 예언(창49:27)을 받았다.
실제로 베냐민 지파는 역사 가운데 때로는 용감하였고,
때로는 극악함과 잔인함을 보여 주었다.


먼저 베냐민 지파 가운데 국가를 위기 가운데 구출해 낸 용사들을 보면,
모압 왕 에글론을 단검으로 살해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한 사사 에훗(삿3:12-20)과
암몬 족속을 물리친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삼상9:1-2; 11장)이 있다.
예레미야 선지자(렘1:1)와 모르드개와 에스더(에2:5),
그리고 신약 시대 사도 바울도 베냐민 지파 출신이었다(빌3:5).


하지만 사사 시대 말기에 레위인의 첩을 겁탈하고
동족 잔의 전쟁을 일으켜 베냐민 지파가 멸절 직전까지 갔다가
다른 지파의 도움으로 회생(삿19-20장)하는 불행한 일도 있었다.


여기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다.
바로 ‘도덕성 없는 용맹’이다.
모든 역사의 전환점에는 어김없이 용사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 용사들이 모두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았다.


용맹한 삶을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도덕성 없는 용맹은 불행한 역사를 만들지만,
신앙인의 용맹은 아름다운 역사를 이룬다.
바로 모르드개와 에스더처럼 나라를 구하는데 불씨가 되기도 하고,
사도 바울처럼 세계 복음화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오늘 날 우리에게도 ‘거룩한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렘9:23-24)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