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다! (롬8:1-11 생명의 법: 사망의 법)

새벽지기1 2019. 2. 25. 07:20

6

7

8

세례와 성화

하나님의 법과

죄의 법

죄와 사망의 법에서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해방!

6:1-11 세례

-그리스도와 연합

6:12-23 성화의 자세

-자신을 의의 무기로 드리라!(6:13)

7:1-6 율법의 정죄로부터 자유

7:7-13 죄를 깨닫게 하는 율법

7:14-25 그리스도인의 내적 갈등

두 법 사이에 낀 성도의 삶-오호라 곤고한 사람이로다!(7:24)

8:1-11 생명의 법: 사망의 법

8:12-17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

8:18-25 피조물의 소망, 성도의 소망

8:26-30 중보하시는 성령

8:31-39 성도의 승리에 대한 확신

내가 확신하노니...(아무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8:38-39)

성도여, 구원의 확신을 가지라!(의의 확신)



(8:1-11 생명의 법: 사망의 법)

 

본문


1.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11.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해석과 설명


<개요> 8장은 성도가 성화의 과정을 끝마치고 최후로 영화에 이르며 천국의 영생을 얻기까지의 성도에 대한 삼위 일체 하나님의 역할 중 특별히 성령의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본문은 그리스도의 구속의 효과를 성도 개개인에게 적용시켜 단지 원리상으로가 아니라 실생활에 있어서까지 더 이상 죄와 사망의 법 구속을 받지 않게 하시며(1-2), 선한 행위의 기준을 알려주는 율법을 방편으로 삼아 성도가 성화의 노력을 한다 할지라도 죄의 구습에 물든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성화의 길로 제대로 나아갈 수 없으나, 이를 능히 행할 수 있게 하시며 장차는 성도를 온전히 성화하게 하시는 성령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부패한 죄성을 지닌 성도의 육신까지도 그리스도처럼 종말에 부활케 하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3-11) 3의 성령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1)

여기서 문장 접속사 그러므로 이제가 무엇을 받느냐 하는 것이다.

-7:25절을 직접 적으로 받는다.(데니)

-7:6을 직접 받는다.(고뎃)

-그러나 3-7장 전체를 받는다는 것이 많은 학자들의 주장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를 말하는 것으로, 성도간의 연합, 일체됨을 강조해 주는 표현이다.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여기서 정죄함(헬 카타크리마)’이란 유죄 판결에 따르는 형벌을 가리킨다.

인간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유죄 판결은 사망으로 귀결된다.(5:12)

그리고 아담의 범죄 이래 모두(죄의 보편성)가 전적으로 부패하여 하나님 앞에서 선을 행할 능역을 상실한 인간은 도무지 이러한 사망을 피할 길이 없다.(3:23) 그런데 이러한 죄 가운데 있는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주셨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으면 죄 사함을 받는다는 것이다. 정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2)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

여기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이란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구속 사역을 암시하는 표현이다.

그리고 생명의 성령의 법이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에 의거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자를 중생(重生-거듭남)시키는 성령의 사역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즉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심으로 성도를 영생의 길로 인도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죄와 사망의 법이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는 죄로 인하여 사망에 이르는 원리를 가리킨다. 즉 아담 한 사람이 범죄하여 사망에 이르렀고 그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음으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는 것(5:12)을 가리킨다. 여기서 은 율법일 수도 있으나, 일반 원리 즉 아담의 범죄(대표와 연합의 원리) 후 모든 사람이 사망에 처해 진 것을 말한다. 여기서 해방하였음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사망권세를 능히 깨드리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 죄사함(석방) 되었음을 말한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율법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것이다.(7:12)

그러나 인간은 아담의 범죄 이래 그 본성이 부패하고 타락하여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이에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고, 인간의 행위를 정죄하는 기능을 할 뿐,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

본 절은 이같은 상황을 지적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시나니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하나님은 율법의 수여자이시다. 하지만 타락한 인간은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친히 독생자로서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셨다.

즉 율법은 불가능했으나 율법의 수여자이신 하나님에는 불가능이 없으시다.

율법으로는 불가능했던 것을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서 가능하게 하신 것이다.

곧 죄를 인하여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페리 하마르티아스로 문자적 의미는 죄에 관하여.

이는 죄에 대하여 무엇을 하기 위하여라는 의미를 지닌다.

빈센트는 그리스도께서 죄를 속하고 멸하여 그 희생자를 구원하여 거룩하시기 위하여로 해석했다.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가리킨다.

그리고 육신에 죄를 정하사란 하나님께서 성육신 하신 예수께 죄를 전가(轉嫁)하사 대속 죽음으로 당하게 우리 죄를 정(정결)하게 하신 것을 말한다.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4)

육신을 좇지 않고

여기서 육신(헬 샤륵스)’ 단순하게 인간의 몸 자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 본성(本性)을 가리킨다.

물론 예수를 믿고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칭함을 받은 성도에게도 이 타락한 인간의 본성은 여전히 남아있다.(7:15-23) 그러나 성도는 이 타락한 인간 본성이 추구하는 대로 좇아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함을 받은 가운데 이를 제어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

본장에서 (헬 푸뉴마)은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었다.

9절의 하나님의 영또는 그리스도의 영()’성령(聖靈)’의미하며

10절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성도의 인격을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영()성령을 의미 한다.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란 비록 육신이 연약하여 일상의 삶 가운데서 죄를 범하기도 하며 그로 인해 괴로워하기도 하지만, 성령이 인도함을 좇아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늘 힘쓰고 있다는 뜻이다.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기서 율법의 요구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사는 것을 가리킨다. 하지만 아담 이래 타락한 인간은 이렇한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율법의 요구를 충족(십자가 대속)시켜 주셨으며, 성령께서 또한 그 효력을 우리에게 적용하고 계심으로 우리는 이제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6:22)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5)

5-11절은 불신자와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간의 대조된 삶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여기서 육신을 좇는 자는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의 본성을 좇아 사는 자를 가리키며, ‘육신의 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는 죄악 된 모든 행위들을 가리킨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5:19-21)“

영을 좇는 자란 성령의 인도함을 좇아 사는 성도를 가리키며, ‘영의 일은 영적인 것을 말한다. 영을 좇는 자는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5:22)”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여기서 육신의 생각이란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 본성이 지향하는 죄의 성향을 가리킨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육신의 정욕’(요일2:16)이라고도 할 수 있고, ‘죄악 된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영의 생각이란 성령의 지배와 인도를 받는 것을 가리킨다.(14)

성령의 지배를 받는 자의 삶은 영생의 삶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으로 사는 삶이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여기서 하나님의 원수가 된다는 것은 마땅히 위하여야 할 하나님을 위하지 않음은 물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권세에 지배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바울은 그 이유를 인간의 전적 부패전적 무능력에서 찾고 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8:44)”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여기서 이는은 까닭을 설명하는 왜냐하면을 의미하는 말일 수도 있고, 결과를 설명하는 그러므로의 의미도 담겨있는 접속사다. ‘하나님의 법은 율법을 의미한다기보다 신구약 성경의 모든 말씀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 한다는 말은 율법이 신령한 것인 줄 알면서도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 본성은 그에 순복하기 보다는 도리어 그에 반동하며 범법하는 성향을 표출하는 것을 말하며, 할 수도 없다는 말은 인간의 전적 부패와 무능력을 가리키는 말이. 즉 아담의 범죄 결과 죄로 오염되고 죄책을 전가 받은 인간은 선을 행할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었다.(14:1-3)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8)

여기서 육신에 있는 자5절의 육신을 좇는 자를 가리킨다.

즉 부패한 인간 본성을 좇아 사는 자연인을 가리킨다. 이들은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여기서 만일가정(假定)’을 의미하는 말이 아니라, 앞에서 전제한 사실을 그대로 받아 드리는 긍정의 의미가 담긴 단어다. 한편 거하시다(헬 오이케오)는 본래 점거하다‘ ’점유하다라는 보다 적극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는 곧 일시적인 거주가 아니라, 영주하는 것을 가리킨다. 구약에서도 성령의 임재와 역사는 있으셨지만 임시적이었다. 하지만 오순절 이후 성령은 믿는 자 안에 영원토록 내주하신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14:16-17)“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를 공동 번역 성경은 여러분은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이 아니라라고 기록했다.

이는 성령께서 그 심령 가운데 내주해 계시는 성도들은 더 이상 부패한 인간 본성에게 져서 육신의 정욕대로 살지 아니함을 가리킨다. ‘영에 있나니이는 성도들이 성령의 지배를 받는 가운데 성령의 인도함을 좇아 사는 것을 가리킨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성령은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며 그 심령을 변화시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도록 해주신다.(고전12:3) 따라서 이러한 성령과 무관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사람일 수는 없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어디까지나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 즉 그리스도의 영의 지배를 받는 사람일 따름이다.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이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하여 성도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격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그 분의 죽음과 부활에 참예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는 참으로 신비로운 연합이다.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여기서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은 아담 안에서 범죄 한 모든 사람이 사망의 권세하에 예속된 것과 관련하여(5:12) 모든 인간이 육체적으로 죽음을 면할 수 없는 것을 가리킨다.(어거스틴) 그러나 여기서 은 자연사할 인간의 육신만을 가리키기 보다는 아담의 범죄 이후 죄악의 지배랄 받는 인간의 부패한 심성까지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의로움자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믿고 의지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는 칭의(justification)를 가리킨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본 절은 10절 보다 더 나은 장래의 사실에 관한 언급이다.

그리고 예수를 살리신이의 영은 하나님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가운데 내주하심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이는 장차 하나님께서 성도를 부활시키시리라는 사실과 관련하여 성령이 우리의 부활을 보증하시는 분이 됨을 의미한다. 부활의 첫 열매이신 예수께서 다시 사신 것은 장차 그에게 속한 성도들도 부활하게 되리라는 증거가 된다.

이를 보증하시는 분이 곧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심령에 보내 주심으로 성도 가운데 내주하시는 성령을 가리킨다.

 

교훈과 적용


허물과 죄가 가리움을 받은 자!

전장에서 장수가 듣고 싶은 말은 승리라는 말이다.

그러면 감옥에 있는 죄수나 미결수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석방또는 무죄.

아담의 범죄 이후 온 인류는 사망을 선고 받았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는 선고 받아 죽은 자들이었다.

그런데 오늘 본문 1절 말씀은 그런 우리를 정죄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정죄함이란 유죄 판결에 따른 형벌을 가리킨다.

범죄 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유죄 판결은 사망으로 귀결된다.(5:12)

그런데 그 죄를 사함 받는 길이 열렸다.

그 길이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2)

여기서 해방하였음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사망권세를 능히 깨드리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 죄사함(석방) 되었음을 말한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다”(32:1)

이어서 본문 5-11절은 불신자와 성령으로 거듭난 자의 대조된 삶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 한다‘(5)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다‘(6)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8)

여기서 육신을 좇는 자는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의 본성을 좇아 사는 자를 가리킨다.

성도가 성화의 노력을 한다 할지라도 죄의 구습에 물든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성화의 길로 제대로 나아갈 수 없다.

성도를 온전히 성화하게 하시는 성령의 사역이다.

본문은 부패한 죄성을 지닌 성도의 육신까지도 그리스도처럼 종말에 부활케 하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사역을 밝히고 있다.(11)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기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전혀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8:1-2)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