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롬2:1-8 유대인들의 예상되는 반론과 답변)

롬1:18-32	롬2:1-3:8	롬3:9-20
이방인의 죄 *율법 없이 범죄 함 -형벌: 유기함	유대인의 죄 *율법을 알면서도 범죄 함. ☀서론: 하나님의 심판 원리(1-16) ①진리대로 심판하실 것이다.(1-5) ②행한 대로 심판하실 것이다.(6-11) ③공평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12-16) ☀율법주의적인 유대인의 죄성 책망(17-29) ☀유대인의 반론(예상)에 대한 답변(3:1-8)	전 인류의 죄 *의인은 하나도 없다(3:10-14)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롬2:1-8 유대인들의 예상되는 반론과 답변)

 

▶본문

1.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2.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3.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4.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5.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6.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7.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8.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해석과 설명

바울은 1장에서 이방인의 죄와 형벌을 다룬데(롬1:18-32)이어 2장에서는 유대인들이 형식적인 율법 준수를 통렬히 비판했다. 이제 본문에서는 그러한 공박을 받은 유대인들에게 받을 예상되는 반론에 대해 언급하고 그 논지를 하나하나 반증하는 내용이다.

<본분요약>-세 가지 반문/세 가지 답변(3:1-8)

첫째: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입니까?(1-2)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다. 그것은 너희의 특권이다.

둘째: 그러면 믿지 아니함으로 하나님께서 버리시겠다는 것입니까?

그러면 그분의 미쁘심(신실하심)을 부인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선민인데...(3-4)

-절대로 그렇지 않다.

셋째: 우리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했다면 우리도 큰일은 한 것이 아닙니까?

그래도 심판은 하시겠다는 말입니까? 하나님이 그런 불의한 분이십니까?(괴변)(5-8)

-하나님은 결코 불의한 분이 아니시다(6)

-그러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 되심이 드러나 그의 영광이 되었더라도

그는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다.(7.8하)

-왜냐하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계속 악을 행할 것이기 때문이다.(8) 

 

◦‘그런즉 ①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1절)

본절을 새번역으로 읽으면 더 이해가 쉽다.

“그러면 유대 사람의 특권은 무엇이며, 할례의 이로움은 무엇입니까?”이 뜻이다.

다시 말하면 유대인들의 예상되는 첫 번째 반론이다.

유대인들도 이방인과 같이 심판받으며 심지어 의롭게 살려는 이방인의 부도덕한 유대인보다 낫다면 유대인이 나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이다. 유대인의 이 질문 속에는 유대인 자신들이 다른 이방인들 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우월한 존재라는 자만심이 내포되어 있다.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2절)

여기서 ‘범사에 많으니’는 ‘유대인의 나은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는 말이다.

유대인들의 특권 중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구속사의 주역으로 선택하신 후 다른 이방인들에게는 주지 않으셨던 특별 계시로서의 하나님 말씀을 주셨다.

◦②‘어떤 자(일부 불신 유대인)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3절)

본 절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원문에는 ‘그러면 무엇’이라는 접속사가 있다.

이는 앞 구절에서 나오는 유대인의 우월성을 전제한 질문임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어떤 자들’이란 불특정 다수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대다수의 유대인들을 가리킨다.

이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유대인의 불신앙이 이들을 선택하셨던 하나님의 신실하심(미쁘심)이 훼손할 수 있는가?”하는 반문이다.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4절)

‘그럴 수 없느니라’

이는 일부 유대인들이 메시야를 믿지 않는다고 해서 언약을 성취하시며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무효화된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쐐기를 받는 말이다.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이는 하나님의 진실되심과 대조되는 모든 인간의 거짓됨을 대비시킨 것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이는 시51편 4절의 인용으로 밧세바와 간음한 다윗이 이를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회개한 회개시의 일부로 이 부분은 판단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이다.(법정 모티브)

여기서 ‘판단 받으실’은 ‘하나님께서 스스로 판단하실’이라는 의미이며, ‘이기려 하심이라’는 법정 재판에서 ‘승소하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1:17)”

한 마디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결코 변개함이 없으시다는 말이다.

즉 유대인의 불신앙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오히려 나타냈다는 논리다.

◦‘그러나 ③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5절)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이 질문은 ‘하나님의 의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 주는 계기를 제공한 인간의 불의를 하나님이 징벌하신다면, 그 또한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의를 드러낸 자를 처벌한 것이 되므로 부당한 일이라는 유대인들의 반박이다.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이 말은 지금 바울이 펴고 있는 논리가 자신의 생각만이 아니라, 보편적인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내가 인용한 것뿐이라는 말로 일종의 삽입구다.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이는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은 결코 불의하신 분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6절)

5절에서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고 반문하는 유대인들에 대한 답변이다.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이는 ‘하나님은 결코 불의하지 않으시다’라는 강력한 부정을 의미한다.

만약 하나님이 불의하시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세상을 심판하실 수 있느냐는 것이다.

따라서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불의가 아니라, 오히려 의로우시다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그러나 ④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7절)

이를 새 번역 성경으로 읽으면, <다음과 같이 반박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나의 거짓됨 때문에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서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간다면, 왜 나도 역시 여전히 죄인으로 판정을 받습니까?">(5절 답변 참조)

하지만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고 하여 인간의 불의가 허용된다면 그것은 불의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무시한 것이다. 즉 하나님의 의는 인간의 불의와 비교되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불의를 심판하시는 공의로우신 진노를 통하여 드러나기 때문이다.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8절)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이 말은 인간의 불의(5절)나 사악한 거짓말이(7절) 오히려 하나님의 의를 이룬다는 궤변을 펴는 자들의 논리는 인간의 적극적인 악이 하나님의 의를 촉진한다는 논리로서 자신들이 죄를 합리화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이는 앞에서 나온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는 궤변이 어떤 이들의 훼방임을 명백히하고 있다.

즉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궤변(5, 7절)에서 한 걸음 더 나가 바울이 전하는 기독교를 이러한 논리를 사용하여 ‘율법폐기론 자’라고 고발했던 것이다.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바울은 자신에 대한 반박과 근본적으로 계속되는 유대인들의 궤변에 대하여 더 이상 논리적으로 반박하기 보다는 단정적인 심판의 선고를 하고 있다. 즉 그들은 너무나 명백한 하나님의 뜻을 천박한 논리로써 훼손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묵상과 적용

◦괴변(怪變)!

‘괴변(怪變)’이란 말이 있다.

뜻은 괴이한 사고를 말한다.

지금 유대인들이 그런 괴변을 하고 있다.

본문은 형식적인 율법 준수를 통렬히 비판받은 유대인들의 예상되는 반문을

바울이 조목조목 예를 들어 반증하고 있다.

그런데 유대인들의 질문은 거의 괴변에 가깝다.

특히 5절과 7절이 그렇다.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5절)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7절)

이 질문은 인간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 주는 계기를 제공했는데

이를 하나님이 징벌하신다면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의를 드러낸 자를 처벌한 것이 되므로

부당한 일이라는 유대인들의 괴변이다.

왜냐하면 반대로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고 하여 인간의 불의가 허용된다면

그것은 불의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무시한 것이다.

즉 하나님의 의는 인간의 불의와 비교되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불의를 심판하시는 공의로우신 진노를 통하여 드러나기 때문이다.

지금 야고보서가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2:15-17)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