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너희 중 아무도 돌아 올 자가 없으리라!'(렘44:1-14)

새벽지기1 2018. 11. 21. 06:10

44

애굽거주 유다인들의 우상 숭배에 대한 경고


너희 중 아무도 돌아 올 자가 없으리라!

(44:1-14: 애굽거주 유다인들의 우상 숭배 심판 경고)

 

본문


1.애굽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 곧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사는 자에 대하여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에 내린 나의 모든 재난을 보았느니라 보라 오늘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사는 사람이 없나니

3.이는 그들이 자기나 너희나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나아가 분향하여 섬겨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악행으로 말미암음이라

4.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내가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하지 말라 하였으나

5.그들이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여 그들의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므로

6.나의 분과 나의 노여움을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불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느니라

7.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어찌하여 큰 악을 행하여 자기 영혼을 해하며 유다 가운데에서 너희의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 먹는 자를 멸절하여 남은 자가 없게 하려느냐

8.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손이 만든 것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너희가 가서 머물러 사는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 버림을 당하여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저주와 수치 거리가 되고자 하느냐

9.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조상들의 악행유다 왕들의 악행왕비들의 악행너희의 악행너희 아내들의 악행을 잊었느냐

10.그들이 오늘까지 겸손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 앞에 세운 나의 율법과 나의 법규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느니라

11.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여 환난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 버릴 것이며

12.내가 또 애굽 땅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고 그리로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을 처단하리니 그들이 다 멸망하여 애굽 땅에서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이 칼과 기근에 망하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칼과 기근에 죽어서 저주와 놀램과 조롱과 수치의 대상이 되리라

13.내가 예루살렘을 벌한 것 같이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하리니

14.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려는 유다의 남은 자 중에 피하거나 살아 남아 소원대로 돌아와서 살고자 하여 유다 땅에 돌아올 자가 없을 것이라 도망치는 자들 외에는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해석과 설명


본문은 예레미야가 유다 왕국의 멸망의 원인이 그들 선조의 우상 숭배에 있음을 상기시켜 유다 멸망의 교훈을 망각하고 애굽의 우상을 숭배한 애굽 거주 유대인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책망한 사실과 그들에게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을 경고한 내용이다.


애굽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 곧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사는 자에 대하여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1)

애굽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애굽에 내려간 백성들을 말한다.

그들은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방에 살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에 내린 나의 모든 재난을 보았느니라

보라 오늘 그것들이 황무지가 되었고 사는 사람이 없나니(2)

이는 그들이 자기나 너희나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에게 나아가 분향하여

섬겨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악행으로 말미암음이라’(3)

너희가 예루살렘과 유다 모든 성읍에 내린 나의 모든 재난을 보았느니라

이는 유다의 멸망과 그 원인을 상기시키는 말이다.

처음에 애굽의 다바네스에 정착했던 유다의 남은 백성은

점차 애굽의 여러 지방으로 흩어져 애굽의 생활에 젖어 들어갔으며, 마침내 그들의 우상을 숭배하기 까지 이르렀다.

이에 예레미야는 이런 유다의 남은 백성들에게 유다아 예루살렘의 멸망을 상기시킴으로서 그들도 회개하고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와 동일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내가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하지 말라 하였으나(4)

그들이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다른 신들에게 여전히 분향하여 그들의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므로(5)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어

이는 유다 백성을 돌이키기 위한 하나님의 노력과 그에 대비되는 유다 백성들의 패역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어 유다 백성의 죄악을 책망하고 회개를 권고하였으나,

유다 백성은 끝까지 완악하게 회개하지 아니하다가 결국 멸망의 심판을 당한 것이다.

듣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그들의 악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으므로

다시 말해서 유다는 하나님의 열심 있는 사랑과 선지자들의 교훈을 고의적으로 거부함으로써 스스로 멸망의 길로 달려간 것이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29:1)”


나의 분과 나의 노여움을 쏟아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를 불살랐더니

그것들이 오늘과 같이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느니라’(6)

이는 하나님의 계속된 권면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은 유다가 현재 처한 상황이다.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가 어찌하여 큰 악을 행하여 자기 영혼을 해하며 유다 가운데에서 너희의 남자와

여자와 아이와 젖 먹는 자를 멸절하여 남은 자가 없게 하려느냐’(7)

이는 우상 숭배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스스로 자초하는 애굽 거주 유다 백성들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는 이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의 원인이 우상숭배에 있음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상숭배를 계속한다면

그들에게 완전한 멸망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손이 만든 것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너희가 가서 머물러 사는 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 버림을 당하여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저주와 수치 거리가 되고자 하느냐’(8)

이는 애굽 거주 유다인들이 우상 숭배에서 돌이키지 않을 경우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끝까지 우상숭배와 불순종의 죄악을 행한다면 멸절 될 것이며, 세상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는 말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5:13)”


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조상들의 악행

유다 왕들의 악행과 왕비들의 악행과 너희의 악행과 너희 아내들의 악행을 잊었느냐(9)

들이 오늘까지 겸손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조상들 앞에 세운 나의 율법과 나의 법규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느니라’(10)

이는 유다 백성들이 계속적인 하나님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런 뉘우침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계속 불순종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형제 남은 유다 백성들도 애굽에 와서 계속하여 우상 숭배와 불순종의 죄악을 행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여 환난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 버릴 것이며’(11)

보라 내가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여 환난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 버릴 것이며

보통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얼굴을 향한다는 표현은 대개 축복과 관련되어 사용되었다.(6:25-26).

하지만 여기서는 애굽으로 이주한 유다 백성의 우상 숭배를 심판하시는 것과 관련하여 사용된 표현이다.

하나님께서 저들의 죄악을 좌시하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이다.


내가 또 애굽 땅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고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을 처단하리니

그들이 다 멸망하여 애굽 땅에서 엎드러질 것이라

그들이 칼과 기근에 망하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칼과 기근에 죽어서 저주와 놀램과 조롱과 수치의 대상이 되리라’(12)

애굽 땅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고 그리로 들어간 유다의 남은 자들

본서에서 계속 반복되는 단어가 바로 고집하고라는 단어.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애굽에 내려간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본 절은 계속되는 심판 예언으로 애굽 거주 유다 백성들이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 애굽으로 이주했지만,

결코 그들의 희망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여기서는 그들의 애굽 이주계획이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었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내가 예루살렘을 벌한 것 같이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하리니(13)

유다 남은 백성에 대한 심판을 예루살렘의 멸망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들어 분명히 하고 있다.

이것은 유다 남은 백성이 예루살렘에서 행한 죄악 곧 우상 숭배와 불순종의 악행을 애굽에서도 동일하게 행하였기 때문이다.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려는 유다의 남은 자 중에

피하거나 살아 남아 소원대로 돌아와서 살고자 하여

유다 땅에 돌아올 자가 없을 것이라 도망치는 자들 외에는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하셨느니라’(14)

도망치는 자들 외에는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이는 유다 땅에 돌아올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한 상반절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는 애굽 이주 유다인들 가운데 유다 땅으로 돌아올 자가 무시해도 좋을 만큼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렇게 아주 극소수라도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돌아옴으로서 멸망의 심판에서 벗어 날 수 있다는 것이라는 것이다.

 

묵상과 적용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본문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애굽에 이주하여 애굽의 우상을 숭배한

유대인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책망한 사실과 그들에게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이 임하게 될 것을 경고한 내용이다.

특히, 9-10절 말씀에 주목 한다.

너희가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한 너희 조상들의 악행

유다 왕들의 악행과 왕비들의 악행과 너희의 악행과 너희 아내들의 악행을 잊었느냐

들이 오늘까지 겸손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아니하고

내가 너희와 조상들 앞에 세운 나의 율법과 나의 법규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느니라’(9-10)

이는 유다 백성들이 계속적인 하나님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런 뉘우침과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계속 불순종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본절에서 악행이라는 단어를 5, ‘아니하다라는 단어가 3번 반복해서 사용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유다 백성이 얼마나 패역한 족속이었는지를 분명히 지적하신 것이다.

따라서 애굽 땅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고 들어간 자들을 처단(12)’하시겠다는 것이다.

또 본서에서 계속 반복되는 단어가 바로 고집이라는 단어다.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애굽에 내려간 것을 말한다.

즉 그들의 애굽 이주계획이 애초부터 잘못된 것이었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내가 예루살렘을 벌한 것 같이

애굽 땅에 사는 자들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하리니(13)

유다 백성에게 벌을 내리는 이유

유다 남은 백성이 예루살렘에서 행한 죄악

곧 우상 숭배와 불순종의 악행을 애굽에서도 동일하게 행하였기 때문이다.

그런 중에도 하나님의 긍휼이 아직 남아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애굽 땅에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려는 유다의 남은 자 중에

피하거나 살아 남아 소원대로 돌아와서 살고자 하여

유다 땅에 돌아올 자가 없을 것이라 도망치는 자들 외에는

돌아올 자가 없으리라 하셨느니라’(14)

이는 애굽 유다인들 가운데 지극히 적은 숫자가 유다 땅으로 돌아올 자가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바로 비록 늦게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 온 자들이다.(28)

이처럼 하나님의 은총은 회개한 자들에게 언제나 끊어지지 않는다.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긍휼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우리도 이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자들임을 잊지 말자.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3:2)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