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45장 바룩을 향한 예언 |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겠다!
(렘45:1-5)
▶본문
1.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니라 그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2.바룩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3.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
4.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5.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해석과 설명
☀본장은 예레미야의 충성된 비서이자 본서의 대필자였던 바룩에게 주는 메시지로,
백성들이 당할 심판으로 인해 슬퍼하는 바룩을 위로히 위해 기록되었다.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니라
그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1절)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
이 때는 여호야김 왕의 통치기간(BC609-598년)임으로 여호야김 제4년은 BC606년, 즉 바벨론의 1차 예루살렘 침공이 있기 직전 기사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의 멸망과 유다의 남은 백성이 애굽으로 이주한 이후 여기데 언급된 것은 예레미야의 전기적 형식으로 기록된 예레미야 후반부의 기록자가 바룩이라는 사실을 언급하기 위함이다.
한편, 본장은 성전 출입이 봉쇄되었던 예레미야를 대신하여 유다 백성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 예언을 대독한 렘36장이 그 배경이다.
★<특주>바룩(Baruck)-뜻: 축복받은 자
네리야의 아들이며 스라야의 형제(렘 36:32)로
학식이 뛰어나며 선지자 예레미야의 친구(렘 32:12)이며, 서기(렘36:4)이요,
예레미야 선지자와 운명을 함께했던 신실한 동역자(렘32:12)로
감옥에 있는 예레미야의 서기(렘36:4)역할을 했다.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의 회복을 전제한 예언 행동으로 숙부의 밭을 사서 매매증서를 바룩에게 부치자 바룩은 그 증서를 보관한 바 있다(렘 32:6-15).
여호야김 앞에서 예언서를 읽었고 위험을 무릅쓰고 예레미야를 도왔다(렘36:23).
유대의 남은 백성이 애굽에 가는 것을 반대한 것으로 비난을 받았다(렘43:3).
<렘36장 관련 내용>
그는 예레미야가 옥에 갇혀 있는 동안에 예레미야 선지자의 글을 대필했다(렘36:4).
또 선지자의 메시지를 왕과 백성과 고관들에게 선포했다(렘36:10-19).
그 같은 일련의 일들이 여호야김 왕의 귀에 들어갔고 예레미야의 글을 접한 왕은
글이 적힌 두루마리를 불사르고 바룩을 처벌하려 했다(렘36:20-26).
이에 바룩은 예레미야를 도와 불살라진 두루마리 말씀을 다시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글들을 첨가했다(렘36:27-32).
그는 예루살렘 함락 후 총독 그달랴 피살 사건이 발생하자
애굽으로 도피하는 유다인들에 의해 예레미야와 함께 애굽으로 끌려갔다.(렘 43:6)
애굽으로 끌려가기 전 그가 예레미야에게 권하여 유대의 남은 백성이 애굽에 가는 것을 반대했다가 남은 유다 백성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렘43:3).
바룩은 애굽에 끌려가서 하나님께 고통을 호소했고 하나님은 그에게 보호와 위로의 메시지를 주셨다(렘45:1-5).
‘바룩 묵시록’, ‘바룩서’, ‘바룩 지혜서’, ‘바룩 어록집’ 등 그의 이름을 빌어 쓴 수많은 위작(僞作)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그의 뛰어난 학식과 신실한 믿음을 엿볼 수 있다.
(출처-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생명의말씀사)
◦‘바룩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2)
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3절)
바룩의 탄식이다. 여기서 바룩이 피곤하여 평안하지 못한 이유는
첫째, 조국 유다의 심판과 멸망이 직접 기록하고 또한 사람들 앞에서 낭독해야 했던 괴로움 때문이며,
둘째, 심판의 예언을 선포할 때에 나타난 동족들이 배척과 불순종 때문이었다.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4절)
이것은 슬픔에 잠긴 바룩에 대한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나라를 세우실 뿐아니라, 흥하게도 망하게도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나타내신 것이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바룩에게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갖도록 촉구하신 것이다.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5절)
‘네가 너를 위하여 큰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여기서 ‘큰 일’은 한자로 대사(大事)를 말하는데, 히브리어로는 ‘게돌로트’라는 말이다.
여기서는 분수에 지나친 행복이나 욕망을 의미한다.
이루 미루어 바룩이 어떤 야망을 가진 인물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한다.
그리고 지금 하나님은 당신의 일 보다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바룩을 책망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본 절을 새 번역 성경과 현대인의 성경을 함께 읽으면 이해가 쉽다.
새 번역 성경: “네가 이제 큰일을 찾고 있느냐? 그만 두어라. 이제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재앙을 내릴 터인데 너만은 내가 보호하여,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목숨만은 건져 주겠다..”
-현대인의 성경 “네가 네 자신을 위해서 큰 일을 추구하느냐? 너는 그런 것을 추구하지 말아라. 내가 모든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그러나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목숨만은 살아 남을 것이다.”
앞에서 바룩을 책망하시던 하나님께서 이제 그의 생명을 보호해주시겠다는 소망의 언약을 하신다.
이와 같은 표현은 본서에서 3회 언급되었다.(렘21:9, 38:2, 39:18)
모두 전쟁의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보존하게 될 것을 의미하고 있다.
즉 하나님께서는 전쟁의 위험 가운데 바룩의 생명을 보존해 주실 것임을 약속하신 것이다.
▶묵상과 적용
◦헐기도 하시고 세우시고 하시는 하나님!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4)
이것은 슬픔에 잠긴 바룩에 대한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이다.
여기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나라를 세우실 뿐아니라,
흥하게도 망하게도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나타내신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섭리(攝理)’란 자연계를 지배하시는 원리와 법칙을 말한다.
이것은 자신의 민족의 멸망을 괴로워하는 바룩에게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인정하고 소망의 확신을 갖도록 주신 말씀이다.
제한된 인간의 지혜로 무한하신 하나님의 경륜(經綸)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 세상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 가운데 운행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우리의 삶 가운데 일어난다 해도
그것이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 가운데 임하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결코 실망하거나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바룩에게 그런 믿음과 소망을 갖도록 촉구하시는 동시에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시는 메시지다.
우리 하나님은 ‘세운 것을 헐기도 하시며 심은 것을 뽑기도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렘1:1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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