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이 바벨론에 패하다!(렘46:1-12)

새벽지기1 2018. 11. 25. 07:12

46-51

열방을 향한 예언 모음

-애굽/블레셋/모압/암몬/에돔/다메섹/바벨론-

46

애굽을 향한 예언 메시지


갈그미스 전투에서 애굽이 바벨론에 패하다!

(46:1-12: 애굽과 바벨론의 갈그미스 전투)


본문


1.이방 나라들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애굽에 관한 것이라 곧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유브라데 강 가 갈그미스에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패한 애굽의 왕 바로느고의 군대에 대한 말씀이라

3.너희는 작은 방패와 큰 방패를 예비하고 나가서 싸우라

4.너희 기병이여 말에 안장을 지워 타며 투구를 쓰고 나서며 창을 갈며 갑옷을 입으라

5.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본즉 그들이 놀라 물러가며 그들의 용사는 패하여 황급히 도망하며 뒤를 돌아보지 아니함은 어찜이냐 두려움이 그들의 사방에 있음이로다

6.발이 빠른 자도 도망하지 못하며 용사도 피하지 못하고 그들이 다 북쪽에서 유브라데 강 가에 넘어지며 엎드러지는도다

7.강의 물이 출렁임 같고 나일 강이 불어남 같은 자가 누구냐

8.애굽은 나일 강이 불어남 같고 강물이 출렁임 같도다 그가 이르되 내가 일어나 땅을 덮어 성읍들과 그 주민을 멸할 것이라

9.말들아 달려라 병거들아 정신 없이 달려라 용사여 나오라 방패 잡은 구스 사람과 붓 사람과 활을 당기는 루딤 사람이여 나올지니라 하거니와

10.그 날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의 대적에게 원수 갚는 보복일이라 칼이 배부르게 삼키며 그들의 피를 넘치도록 마시리니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북쪽 유브라데 강 가에서 희생제물을 받으실 것임이로다

11.처녀 딸 애굽이여 길르앗으로 올라가서 유향을 취하라 네가 치료를 많이 받아도 효력이 없어 낫지 못하리라

12.네 수치가 나라들에 들렸고 네 부르짖음은 땅에 가득하였나니 용사가 용사에게 걸려 넘어져 둘이 함께 엎드러졌음이라

 

해석과 설명


본문은 애굽이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벨론에게 패전하게 될 것을 예언한 사실을 기록한 내용이다.


이방 나라들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1)

이방 나라들에 대하여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뿐 아니라 만국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낸 것이다.


애굽에 관한 것이라 곧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유브라데 강 가 갈그미스에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패한 애굽의 왕 바로느고의 군대에 대한 말씀이라’(2)

여기서 애굽에 관한 것이란 본문이 애굽의 운명에 관한 예언이라는 뜻이다.

여호야김 넷째 해는 이 예언이 선포된 것은 갈그미스 전투가 있었던 BC605년 이전에 주어진 예언으로 바벨론에 의한 애굽의 패망으로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브라데 강 가 갈그미스에서...느부갓네살 왕에게 패한 애굽의 왕 바로느고의 군대

갈그미스 전투가 일어난 배경은 당시 신흥 강국으로 떠오른 바벨론의 남진정책과 근동지역의 맹주로 자처하던 애굽이 유부라데 근처 갈그미스에서 일전을 벌인 전투로 이 전쟁에서 바벨론이 승리했다.


<참고>므깃도 전투와 갈그미스 전투

BC612-바벨론이 앗수르 수도 니느웨 성을 함락시켜 앗수르는 거의 몰락상태....바벨론이 근동북방지역에서 최강국으로 군림

BC609-므깃도 전투

-유다왕 요시야와 애굽왕 느고. 애굽왕 느고는 앗수르가 붕괴될 경우 애굽도 위태하게 될 것을 고려하여 앗수르왕 앗수르발리트 2세와 동맹을 맺고 바벨론의 남하를 공동 저지하고자 했다. 앗수르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유다왕 요시야가 애굽군대의 진로를 차단하고자 했다. 이때 크게 패했고 요시야 왕은 전사하게 되었다. 이로써 애굽의 내정간섭을 받게 되었다. 17대 유다왕 여호아하스가 폐위되고 제18대 여호야김이 등국하게 된 것이다.

BC605-갈그미스 전투

-애굽왕 느고가 갈그미스로 올라가서 앗수르 군대를 원조하여 일시 바벨론의 공격을 저지했다. 그리고 립나 성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계속해서 바벨론의 공격을 대비했다.(왕하 23:31-34) 그러다가 BC605년에 바벨론 느부갓네살 2세가 갈그미스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해서 앗수르와 애굽 군대를 완전히 전멸시켜 버렸다. (46:2-12에 잘나와있다.)

결과 : 애굽은 더이상 팔레스틴과 시리아 지역에 대한 주도권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었다.(왕하 24:7) 바벨론이 이 지역에서 최강국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너희는 작은 방패와 큰 방패를 예비하고 나가서 싸우라(3)

너희 기병이여 말에 안장을 지워 타며 투구를 쓰고 나서며 창을 갈며 갑옷을 입으라’(4)

이 내용은 애굽의 지휘관들이 병사들에게 적과 싸울 수 있도록 전투태세를 갖추도록 명령하는 말이다.

여기서 3절은 주로 보병과 관련한 명령으로 큰 방패와 작은 방패는 방어용 무기를 언급한 것이며,

4절은 기병에게 주어진 명령으로 당시 애굽의 전투력이 막강했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서 애굽은 자신들이 바벨론을 충분히 상대할 만큼 강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본즉 그들이 놀라 물러가며

그들의 용사는 패하여 황급히 도망하며 뒤를 돌아보지 아니함은 어찜이냐

두려움이 그들의 사방에 있음이로다.

발이 빠른 자도 도망하지 못하며 용사도 피하지 못하고

그들이 다 북쪽에서 유브라데 강 가에 넘어지며 엎드러지는도다’(5-6)

5-6절 내용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에 대한 묘사가 아니라,

장차 일어날 일을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계시로 보여주신 것이다. 즉 애굽의 패전에 관한 것이다.

그들이 놀라 물러가며...패하여 황급히 도망하며...두려움이 그들의 사방에 있음이로다’(5)

앞 절에서 확인한 것처럼 애굽 군대의 전력이 막강했지만, 막상 바벨론 군대 앞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발이 빠른 자도 도망하지 못하며 용사도 피하지 못하고

이는 도망하는 자의 퇴로가 막힘으로써 애굽 병사들이 생명을 부지하는 것도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들이 다 북쪽에서 유브라데 강 가(갈그미스)에 넘어지며 엎드러지는도다

애굽 군대가 갈그미스 전투에서 패한 것을 묘사한 것이다.


강의 물이 출렁임 같고 나일 강이 불어남 같은 자가 누구냐

애굽은 나일 강이 불어남 같고 강물이 출렁임 같도다

그가 이르되 내가 일어나 땅을 덮어 성읍들과 그 주민을 멸할 것이라’(7-8)

강의 물이 출렁임 같고 나일 강이 불어남 같은 자가 누구냐?’

이는 막강한 전력을 보유한 애굽 군대의 교만한 기세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나일강은 해마다 여름이면 범람하여 주변 평야지대를 휩쓸었다.

이처럼 바로의 군대는 마치 부변 국가를 완전히 휩쓸 것어럼 막강한 군대였다.

그가 이르되 내가 일어나 땅을 덮어 성읍들과 그 주민을 멸할 것이라

이는 애굽광 바로느고가 자신의 군대를 믿고 했던 호언장담이다.


말들아 달려라 병거들아 정신 없이 달려라 용사여 나오라

방패 잡은 구스 사람과 붓 사람과 활을 당기는 루딤 사람이여 나올지니라 하거니와(9)

말들아 달려라 병거들아 정신 없이 달려라 용사여 나오라

이는 애굽 왕 바로느고의 진격 명령으로, 먼저 기병이 나가고 그 뒤를 병거가 따르고 그 뒤를 방패와 창을 잡은 보병과 활쏘는 자들이 출격하라는 명령이다.

방패 잡은 구스 사람과 붓 사람과 활을 당기는 루딤 사람이여 나올지니라

이는 애굽군대에 편입되었던 주변 국가의 용병을 말한다.


그 날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의 대적에게 원수 갚는 보복일이라

칼이 배부르게 삼키며 그들의 피를 넘치도록 마시리니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북쪽 유브라데 강 가에서 희생제물을 받으실 것임이로다’(9-10)

그 날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의 대적에게 원수 갚는 보복일이라

애굽과 바벨론의 전투가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즉 애굽이 막강한 전투력에도 불구하고 바벨론에 의해 패배할 것임을 예언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애굽 군대를 궤멸시키는 복수의 날로 삼으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애굽에 복수하신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는 출애굽 이전 하나님의 백성을 종으로 부렸던 일이며,

둘째는 진실된 하나님의 종이었을 뿐만 아니라, 유다의 마지막 종교개혁자 요시야 왕을 므깃도에서 전사하게 했던 것에 대한 보복이었을 것이다.(왕하23:29) 물론 여기서 바벨론은 애굽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하셨다.

성경기자는 이것을 여호와께서 북쪽 유브라데 강 가에서 희생제물을 받으실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처녀 딸 애굽이여 길르앗으로 올라가서 유향을 취하라

네가 치료를 많이 받아도 효력이 없어 낫지 못하리라’(11)

이는 애굽의 비참한 몰락을 은유적 표현으로 예언한 것이다.

처녀 딸 애굽이여 길르앗으로 올라가서 유향을 취하라

이는 건강하고 부유한 처녀 같은 애굽이 이 전쟁에서 만신창이가 되어 치료약으로 유향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이다.

네가 치료를 많이 받아도 효력이 없어 낫지 못하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의 효력이 나타나지 않을 만큼 치명상을 입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네 수치가 나라들에 들렸고 네 부르짖음은 땅에 가득하였나니

용사가 용사에게 걸려 넘어져 둘이 함께 엎드러졌음이라’(12)

애굽이 당한 피해 정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대하여 애굽의 패전 소식이 멀리 이방 민족들에게도 전파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묵상과 적용


강군(强軍)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본문에는 애굽이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벨론에게 패하게 될 것을 예언한 사실을 기록되었다.

너희는 작은 방패와 큰 방패를 예비하고 나가서 싸우라

너희 기병이여 말에 안장을 지워 타며 투구를 쓰고 나서며 창을 갈며 갑옷을 입으라’(3-4)

이것은 애굽의 지휘관들이 병사들에게 전투태세를 갖추도록 명령하는 말이다.

이는 당시 애굽의 전투력이 막강했음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서 애굽은 자신들이 바벨론을 충분히 상대할 만큼 강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들의 용사는 패하여 황급히 도망하며 뒤를 돌아보지 아니함은 어찜이냐

두려움이 그들의 사방에 있음이로다

발이 빠른 자도 도망하지 못하며 용사도 피하지 못하고...넘어지며 엎드러지는도다’(5-6)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장차 애굽이 패전할 것을 예언하셨다.

그들이 놀라 물러가며...패하여 황급히 도망하...두려움이 그들의 사방에 있음이로다’(5)

앞 절에서 확인한 것처럼 애굽 군대의 전력이 막강했지만,

막상 바벨론 군대 앞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발이 빠른 자도 도망하지 못하며 용사도 피하지 못하고

이는 도망하는 자의 퇴로가 막힘으로써 애굽 병사들이 생명을 부지하는 것도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막강한 전투력을 가지고도 패한 전투는 허다하다.

서기600년경 고구려와 수나라와의 살수대첩이 그랬고,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장군의 12척의 배가 일본군을 수장시킨 전투가 그렇다.

애굽의 군대 역시 막강했지만 패했다.

우리는 전도서 기자의 이 충고에 귀 기울여야 한다.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9:11)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