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권성수목사

신용을 회복하자

새벽지기1 2017. 12. 12. 12:03


신용불량자 수가 350만명을 넘어버렸다. 현대인에게 신용이란 생명과 같이 소중한 것이기에 이들을 생각할 때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더욱더 심각한 사실은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사회로부터 점점 신용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복음을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가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라는 것이었다. 한때는 ‘예수쟁이’라는 조롱을 받으면서도 성도가 증가하던 기독교가 이제는 무관심의 대상을 지나 거부의 대상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로 제대로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성경에서는 우리 믿는 이 모두가 예수님의 제자이며 제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성경은 제자의 삶이란 어떤 삶이라고 가르치고 있는가? 첫째,주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진 자’들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막 8:34). 성경에서 십자가의 의미가 죽음을 의미하듯 자신을 부인하며 사는 삶을 의미한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는다는 단호한 결단을 포함하고 있다.

둘째,자신이 부인된 삶속에 그리스도가 대신 사시는 삶이며

      결국 그분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삶이다(갈 2:20).

그러기에 세상의 가치관이나 판단 기준, 심지어 그들의 평가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여기는 삶이다(갈 6:14후). 그래서 세상에서 뭐라고 하든지 상관없이 사도 바울에게 십자가는 자랑이었으며(갈 6:14전) 메시지의 핵심이었다(고전 2:1∼2).

셋째,예수님이 내 안에 사시기에 나의 모습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에 열심이고(요 4:34) 하나님과 항상 기도로 교통하며(살전 5:17) 하나님의 나라와 그 뜻을 구하며 사는 삶이다(마 6:33). 하나님의 백성으로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들의(벧후1:4) 증거들을 드러내며 사는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도움을 줄 뿐 아니라(약 1:27) 세속의 가치관에 사로잡혀 살기를 거부하는 삶이다(요일 2:15∼17). 우리가 성경적 가치관을 붙들고 제자의 삶을 살 때만이 기독교의 신용이 회복될 수 있다. 이 세상은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소수라도 제대로 살아갈 때 잃어버린 신용이 회복될 수 있다. 주님을 위한 신용 회복의 부르심에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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