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봉수목사

예수, 그 복음

새벽지기1 2017. 7. 22. 07:07


누군가 여러분이 믿는 신앙에 대해, 혹은 기독교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여러분은 어떤 내용을 말씀하시겠습니까?


어떤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예수를 믿으면 모든 일이 잘 된다고 하시겠습니까?

혹은 어떤 이들처럼 예수 믿으면 병을 고친다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단순히 마음이 평안해진다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사도행전 10장을 보면 고넬료라는 이달리아 군대의 백부장과 그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이 함께 모여

베드로 사도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그동안 자기의 신앙의 삶을 통해 경험했던 다양한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날 때에 엄청난 고기를 잡았던 사건은

아직도 그 날을 생각할 때마다 베드로의 가슴을 뛰도록 만든 사건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건을 고넬료에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님을 따라 다니면서 체험했던 병든 자가 고침을 받고 죽은 자가 살아나고,

심지어 자기가 물 위로 걸어가도록 했던 놀라운 기적의 사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고넬료에게 그런 일들에 초점을 맞추어서 설명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혹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자기를 비롯하여 주님의 제자들을 통해 나타났던 많은 기적의 사건들,

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던 사람이 일어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온 사건들도 있었지만,

베드로 사도는 거기에도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사도 베드로를 통해 초점이 맞추어진 것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하신 사건입니다.

곧 예수의 이름, 생명의 복음, 그것이 베드로가 고넬료와 그 모인 무리들에게 전하는 핵심적인 메시지입니다.


고넬료는 이미 유대교로 반개종한 사람입니다.

백성들을 많이 구제하기도 하고, 항상 기도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예수님의 이름, 곧 생명의 복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십자가 사건으로부터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핵심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것이 곧 복음이요, 생명입니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요, 결코 놓치지 말아야 예수,

그 생명의 복음, 그것은 우리의 삶의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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