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봉수목사

하나님을 바라보며

새벽지기1 2017. 7. 1. 08:17


루즈벨트 대통령의 아들 커미트가 대학에서 학우들과 토의를 하면서 자기 아버지에 대한 평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아버지가 대통령직을 아주 잘해 나가고 있다고 본다. 단지 그분의 결점은 결혼식에서의 신부나, 장례식에서의 관이 되어야만 속이 시원해 하시는 분이시다.’

이 말이 무슨 말입니까?
신부는 결혼식장에서 모든 시선을 모으는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시체가 들어있는 관도 장례식의 주인공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 말은 언제나 자기를 중심으로 놓아야 만족한다는 루즈벨트의 단점을 고집은 평입니다.
그러나 바른 신앙을 가진 성도는 모든 일을 언제나 하나님 중심으로 놓아야 합니다.

2차 세계대전 때에 유럽의 연합군 포로수용소에서 군의관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병명(病名)이 있었습니다. 그 병의 이름은 <가시철망 병>이었는데, 이 병은 극도로 우울해지고, 먹어도 살이 안되고, 전신이 쇠약해져서 누워만 있으려는 증세를 가졌습니다. 철망속에 갇혀 사는 상황에서 온 병이라고 해서 가시철망 병(Barbed-wire sickness)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환자들의 행동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모든 일에 거의 하루 종일 투덜대고 불평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자기를 가두고 있는 가시철망이 자기의 희망을 빼앗아가 버리고, 감사할 수 있는 여유를 다 박탈해서 한 인간을 불만의 분출구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수용소에 있으면서도 이 병에 걸리고 안 걸리는 차이는 도대체 무엇인가?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하루종일 눈앞에 가시철망만 보인 사람은 병에 걸렸고, 철망을 넘어서서 푸른 하늘도 보고, 철망 밑에 핀 들국화도 보고 고향도 그리어 보는 사람은 결코 그 가시철망병에 걸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가시철망만 바라보는 사람은 결코 감사하지 않습니다. 감사의 비결은 우주의 주인이시며 온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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