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마서묵상

로마서 묵상 230 (롬 11:16) [정성욱교수]

새벽지기1 2016. 10. 14. 07:18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롬 11:16)

 

이제 바울은 이스라엘과 이방인, 열방인들의 관계에

대해서 논의합니다.

 

제사에 사용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로

떡을 만들어 떡상에 올리는 구약 제사법을

연상케 합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곡식 가루가 거룩한 즉

그 곡식 가루로 만들어진

떡도 거룩하다는 것입니다.

 

곡식가루가 재료와 원료라는 면에서

시작이라면

떡은 재료와 원료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는 겁니다.

즉 원인과 결과의 관계, 시작과 이어짐의 관계가 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이 원료라면

이방은 결과라는 겁니다.

 

이와 비슷한 비유가 바로

이스라엘이 뿌리라면

이방인은 가지라는 겁니다.

 

뿌리가 시작이요 원인이라면

가지는 뿌리에 잇댄 것이요

뿌리가 자란 결과라는 겁니다.

 

뿌리가 거룩하기에

가지도 거룩하다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이 거룩하기에

이스라엘에 잇대어진

이방이 거룩하게 된 거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방은 이스라엘에 영구적인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지금 이스라엘이 좀 방황한다고 해서

이방이 자고하거나, 자만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바울은 논증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