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로마서묵상

로마서 묵상 202 (롬 10:4) [정성욱교수]

새벽지기1 2016. 9. 13. 07:09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롬 10:4)

 

율법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중요한 가르침 중 하나입니다.

그리스도가 율법의 마침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마침'이라고 번역된 헬라어는 '텔로스' (telos)입니다.

 

텔로스라는 말은 크게 두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 하나는 종결이라는 뜻 즉 end라는 뜻입니다.

2. 둘째는 목표라는 뜻 즉 goal 이라는 뜻입니다.

 

사실 이 구절에서는 이 두 가지 뜻이 모두 적용됩니다.

 

그리스도은 율법의 종결, 끝장이 되시고,

그리스도는 율법의 목표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종결이 되시고,

율법의 목표가 되신다는 말입니다.

모든 믿는 자란 유대인이나 열방인이나 할 것없이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과 구주로 믿는 모든 사람을 뜻하지요.

 

이 모든 믿는 자들에게 의를 이룬다는 것은

그들이 완전한 의인이 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죄인이었던 그들이 믿음으로 완전하게 의로운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는 율법의 종결과 목표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율법이 요구하는 모든 요구를 우리를 대신해서 다 이루심으로

믿는 자들에게 율법이 요구할 것은 이제 없어졌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율법의 요구가 종결되고

율법의 저주가 종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율법의 요구를 다 성취하신 후에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로 하여금 당신을 따라, 당신을 본받으라고 말씀하심으로

율법이 지향하는 목표가 당신 자신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즉 이제 우리는 구원받기 위하여 의로운 자가 되기 위하여 율법을 지키는 자가 아니라

이미 구원얻은 자로서 이미 의로운 자로서

율법의 목표이신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율법의 본 정신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우리 삶속에 실재로

이루어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사랑하고

아내와 남편을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하고

부모와 형제를 사랑하고

지체들을 사랑하고

이웃과 동포와 세계인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남은 인생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랑의 사람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