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민수칼럼2439 성경렌즈! 역사렌즈!
이번 주 박근혜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보면서
성경 속의 이란의 역사를 생각했다.
BC530년대 페르시아에 고레스라는 왕이 있었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메대왕 ‘아스티아게스’다.
그는 딸을 페르시아의 캄비세스 1세에게 시집보낸다.
여기에서 고레스가 출생한다.
외조부는 고레스를 메대로 불러 양육한다.
고레스는 어려서부터 총명했다.
청년 고레스의 비범함에 두려움을 느낀 외할아버지는 손자를 죽이려한다.
그러나 오히려 BC550년 고레스가 메대를 페르시아에 병합시켰고 외조부는 추방된다.
고레스는 외삼촌을 즉위시켜 메대인들이 환심을 사기 위해 상징적인 왕으로 삼고
자신은 정복전쟁에 몰두한다.
마침내 메대-페르시아 연합군이 BC539년 10월 29일 바벨론을 점령한다(단5장).
메데왕 다리오는 고레스의 외삼촌이자 장인이다.
고레스가 다리오의 딸과 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다리오는 바벨론 총리였던 다니엘을 그대로 페르시아 총리로 유임시켜 총애 한다.
다니엘은 바벨론 마지막왕 벨사살의 잔치 때 벽에 손가락으로 쓰인 글씨를 해독한다.
단5장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사건과
단6장 사자굴 사건은 모두 다리오원년(BC539)의 일이다.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단5:30-31)’
성경에서 나오는 다리오원년은 BC539년이고
2년 후에 다리오가 죽자 비로소 고레스가 통일 페르시아왕으로 즉위한다.
이 해가 바로 고레스원년(BC537년)이다.
이때 감격적인 포로귀환명령이 내려진다.
고레스는 점령국들에게 유화정책을 펼쳤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유대인들의 <성전 재건>이다.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스1:1-2)’
물론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이었고, 고레스는 하나님의 종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네 기초가 놓여지리라 하는 자니라(사44:28)’
뿐만이 아니다.
고레스의 유화정책으로 유대인들의 <회당-synagogue>이 생겼고
이 회당은 장차 세계선교의 모판이 된다.
회당은 사도 바울의 선교여행의 베이스 캠프가 되기도 한다.
이 페르시아가 바로 지금 박근혜대통령이 순방중인 이란이다.
공식 명칭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다.
이란인들은 고레스를 실질적 페르시아건국의 아버지로 부른다고 한다.
그 막강한 페르시아가 후에 알렉산더의 헬라에게 멸망당했다.
서기 7세기에는 이스람(이슬람화)에게 정복당한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그 페르시아의 후예들과 경제 교류를 하게 된다고 한다.
당연한 일인데도 왠지 기분이 묘하다.
성경을 통해 역사를 보고 역사를 통해 성경을 본다!
'좋은 말씀 > 리민수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버이 날 일기! (0) | 2016.05.09 |
---|---|
위로 여행! (0) | 2016.05.07 |
향기와 냄새 (0) | 2016.05.03 |
이단을 무력화하는 유일한 길 (0) | 2016.04.30 |
‘제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0) | 2016.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