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는 여러 종류의 제사와 제사법에 대해 말합니다.
어렵지만 그 제사법을 제대로 공부한다면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를 잘 알 수 있으며 어떤 마음으로 예배에 임해야 하는지 배우게 됩니다. 이 제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이것을 모르면 ‘헛된 제사’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는 죄로 가득합니다. 그 어떤 사소한 죄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용납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제정한 것이 바로 레위기의 제사입니다. 동물이 내 죄를 지고 나를 대신하여 죽는 데, 바로 대속제물입니다. 이것이 기독교 제사의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셨으므로 이 대속제사를 드리면, 내 죄가 소멸되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 나는 정말 하나님을 만나고 싶다. 그래야 난 살 수 있다”는 그 간절한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고 기뻐하십니다. 모든 예배는 바로 그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5대 제사 중 화목제가 바로 감사제사입니다.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 희생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레 7:15) 다른 제사에서는 각자의 형편에 따라 제물의 종류가 달랐습니다. 부자나 제사장들은 황소나 송아지, 좀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양이나 염소, 가난한 사람들은 비둘기 두 마리, 그것도 없는 사람들은 곡식가루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떤 것으로 드려도 효력은 동일합니다. 효력이 동일하다고 해서 부자인데도 비둘기 두 마리로 제사를 드려도 되는가? 절대로 안 됩니다. 그 마음 자체가 사기입니다. 당연히 하나님께서 외면하십니다. 제사나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순전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감사제사(화목제)에서는 비둘기 두 마리로 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또한 다른 제사에서는 동물들을 태워버리라 하셨는데, 감사제사에서는 내장을 제외한 고기들은 제사장과 이웃들과 나눠먹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감사제사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왜 이렇게 하셨을까요? 감사제사는 하나님과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잔치이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이 먹고 먹다가 고기가 아직 남았습니다. 그 귀한 고기를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버리지 않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이웃과 함께 나눠 먹는 것입니다. 특히 감사제물은 그날 다 먹어야 하므로 당연히 온 동네잔치가 됩니다. 화목제는 기쁨의 제사입니다. 누구보다도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이웃과 더불어서 함께 하는 제사입니다. 그래서 화목제사에는 기쁨이 있고 감사와 웃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헌신을 다짐한다고 하면 하나님을 위하는 것 같이 들립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헌신해야 하는 것도 다 우리를 제대로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합니다. “너희가 평강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시고 우리를 보내신 이유는 근심 걱정이 아니라, “평강”입니다. 평강은 히브리어로 “샬롬”인데, 몸은 건강하고 마음은 행복하고 영혼은 펄펄 살아 있고 일은 형통한 총체적인 복 말합니다. 그렇게 살라고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샬롬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 어떻게 몸과 마음과 영혼이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성경은 한 마디로 말합니다. “감사하는 자가 되라.” 감사는 결과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형통을 향한 출발점입니다. 요즈음은 너와 내가 모두 어렵습니다. 열심히 살았으나 손에 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결과가 그렇다면 감사할 것도 별로 없습니다. 이것이 결과에 대한 반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달라야 합니다. 베풀고도 남음이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난 별로 가진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 헌신하라 하십니다. 그 말씀에 따라 감사할 것을 찾아봅니다.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곧 샬롬의 출발점입니다.
돈 베이커 목사가 쓴 “감사요법”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돈 베이커 목사는, 근심은 믿음의 문제이며 영적인 문제라고 단정합니다. 믿음이 없으므로, 약한 믿음으로 인하여 근심과 걱정에 빠집니다. 근심과 걱정은 내 인생의 발목을 잡고 늘어집니다. 그래서 내 삶은 점점 어두움의 늪으로 곤두박질칩니다. 그 치유책이 바로 “감사요법”입니다.
사도 바울은 감사요법의 핵심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향한 감사로 넘쳐 샬롬으로 치닫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풍성해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감사 기도를 드릴 때, 내 안에 걱정과 근심이 자리 잡지 못하고 물러갑니다. 그 자리에는 땅에서는 구할 수 없는 하나님의 평강이 흐르며 넘치기 시작합니다.
둘째,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슬픕니다. 억울합니다. 화가 납니다. 외롭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부르고, 그 분을 찬양하고, 그 분을 높이십시오. 성령 하나님께서 내 안에 들어와서 모든 쓰레기들을 치우시고, 사랑과 감사로 가득하게 하십니다. 영감을 주십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십니다. 사업을 하든, 목회를 하든, 무엇을 하든 풍성한 영감으로 아이디어와 지혜를 주셔서 우리로 샬롬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셋째,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께 감사하라.”
열심을 내어 많은 일을 하고도 지치고 소란한 이유는 주님의 이름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 이름으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나를 앞세우는 사람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딴지를 걸고 소란케 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을 누구나 싫어합니다. 당연히 그 삶이 곤고해 집니다. 도와주고 살려주는 사람을 누구나 좋아합니다. 당연히 사람들이 주변에 모이고 그의 삶은 풀리기 시작합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
더욱 풍성한 열매로 영광을 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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