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민수칼럼2320 ‘목사님은 왜 위로메시지는 안하세요?’
지난 주 서울에 올라간 김에 군에 있을 때 동역했던 한 목사님을 만났다.
영관 장교때 국방부 직할 부대에 배치를 받았는데
3성 장군이 지휘하는 부대임에도 교회가 없었다.
당시 교회를 함께 개척한 분이다.
인격적으로나 영적으로 참 훌륭한 분이셨는데 그 부대를 끝으로 전역을 하셨다.
직업 군인으로서는 좀 적성에 맞지 않는 분이시기는 했다.
원래 목사님은 순수하시고 고지식한 분이다.
내가 군에 있을 때 만난 군목 중에서 가장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
메시지에 유머나 군더더기가 없다.
오직 진리만을 선포하시는 그런 목회자다.
어쩌면 그것이 그 분의 최고 장점인지도 모른다.
오랜만에 반가운 재회를 하고 그동안 안부를 서로 나눴다.
이어서 서로의 사역을 나눴다.
나눔을 하던 중 목사님의 한 마디가 맘에 걸렸다.
‘요즘 성도들이 저보도 뭐라는지 아세요?
왜 목사님은 바르게 살라는 말씀만 하시고 위로 메시지는 안 하세요?‘한다는 것이다.
‘위로 메시지?’
도대체 위로 메시지는 무엇일까?
설교란 성도가 듣고 싶은 메시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백성들에게 하시고 싶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예레미야가 바로 그런 선지자였다.
예레미야는 원치 않았지만 유다의 멸망을 선포한 선지자다.
예레미야는 왜 동족의 멸망을 선포하고 싶었겠는가?
하지만 그는 ‘본분에 충실’했던 선지자다.
백성이 듣고 싶은 말을 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하시고 싶은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보라 내가 너로 너와 네 모든 친구에게 두려움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네 눈은 그것을 볼 것이며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그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옮겨 칼로 죽이리라(렘20:4-5)‘
그래서 예레미야는 자주 매를 맞고 옥에도 갇혔다.
그는 이렇게 하나님 앞에 하소연한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 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 거리가 됨이니이다(렘20:7-8)'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사명을 놓지 않았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20:9)‘
그렇다.
바로 이것이 나를 포함한 이 시대 주의 종들이 가져야 할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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