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비록 열흘 넘는 붉은 꽃은 없다해도,,,(상기2015.4.9)

새벽지기1 2015. 6. 17. 09:15

 

봄날 하루의 봄볕 위력이 이렇게 대단할 줄 다시한번 느끼게 되는구나.

어제는 몸살로 하루 종일 집안에 머물렀었는데 오늘 아침의 모습은 이틀 전과는 사뭇 다르구나.

어느 꽃보다도 더 예쁜 은행잎마저 모습을 드러내니 나에겐 봄다운 봄인가보다.

 

친구야!

이 좋은 계절에 우리 더 주님의 은혜 안에 머물며 그 은혜의 풍성함을 누리자.

분명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는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것임은 분명한데

다만 우리의 믿음의 연약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구나.

비록 우리의 삶이 사망의 움침한 골짜기 같고 험한 풍랑 속 같을지라도,

분명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푸른 초장으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리라 믿고 하루하루 살아가자.

 

이렇게 문자로만 안부를 묻게 되어 조금은 아쉽구나.

요즘 친구의 일상은 어떠한지 그리고 불편한 몸은 어떠한지 농장은 어떠한지

궁굼한 것이 많은데 그저 위하여 기도하고만 있구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인자를 베푸시는 주님께서

친구에게 모든 형편 가운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리라 믿고 감사한다.

 

이제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가의 벚꽃이 절정을 치닫고 있구나.

또한 금방 잊혀지겠지만 나름 그 역할은 대단하구나.

이어 잔치를 펼칠 장미도 기대가 되는구나.

우리네 세대도 그러하겠지.

벌써 우리들도 자녀들에게 상당 부분 그 대를 물려주고 있으니 말일세.

 

주말에 있을 순모친구 아들 결혼식에는 참석하니?

얼굴을 볼 수 있으면 좋겠구나.

친구들과의 만남은 우리에게 주어진 기쁨 중 아주 소중한 것이구나.

귀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음은 주님께서 베푸신 또 하나의 은혜임에 틀림없구나.

 

친구야!

오늘도 귀한 하루가 되자!

귀한 아내와 아들과 함께 하는 하루가 되겠구나.

해마다 이때가 되면 먼저 떠난 아내가 참으로 그리워지는구나.

천국 소망 가운데 살아간다 하지만 그리움은 그리움이구나.

 

멋진 하루 되자!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