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을 넘어온 듯하던 봄이 어느덧 자리를 잡고 그 멋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꽃잔치에 덩달아 우리네들도 춤추고 있다.
이는 분명 우리 창조주의 섭리일진대
그 질서 안에서 주님이 주신 풍성한 것들을 누리며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매주 토요일 오전은 나에게는 구별된 시간이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휩쓸려 돌아가는 일상을 멈추고 주님 앞에 서 보고 싶은 시간이고
그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시간이고 싶은 시간이다.
나의 죄와 허물을 돌아보고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싶은 시간이다.
오늘은 무엇보다도 나의 친구 상기를 생각하며 위하여 기도하고 싶은 시간이다.
새벽 일찍 눈이 떠졌는데 깊은 잠을 들지 못한 지난 밤,
온통 엉크러진 꿈 속에서 헤멘 밤이었기에 눈이 깔깔하다.
마음을 가다듬고 주님의 말씀 앞에 서본다.
하나님 앞에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 바울 앞에 귀한 동역자 두 사람 이야기이다.
부디 나의 삶도 하나님과 어느 누구에게 유익을 주는 그런 삶을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나의 친구 상기에게 주님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임하며
주님께서 친히 그의 힘과 위로가 되어 주시고
그의 연약한 무릎과 피곤한 손을 강하게 회복시켜주시길 기도해 본다.
그 누구도 친구가 겪는 어려움을 다 헤아릴 수 없겠지만
분명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시는 주님께서 친구의 형편을 아시고
그 고통을 헤아리시며 친히 감당해주시리라 믿는다.
친구야!
우리 회복의 때를 바라보며 열심히 기도하며 주님 앞에 나아가자.
주님께서 이러한 때를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뜻이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주님과 더욱 친밀한 시간이 되길 원하시고 계시지도 모르겠구나.
나의 연약한 때를 돌아보면,
앞이 캄캄하여 보이지 않고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신음 중에 있을 때
주님의 말씀에 가장 가까이 가게 되었던 것을 기억해본다.
나는 그저 기도하고 싶구나.
그리고 친구와 나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리라 믿는다.
부디 친구의 마음과 생긱에 주님의 기쁨과 평강이 차고 넘치길 기도한다.
그리고 담당하는 의사에게 지혜를 더하시고
가족들에게도 힘을 더하시며 친구에게 소망의 인내를 허락하시길 기도해 본다.
아는 의사의 얘기인 즉 이는 관리하는 질병이란다.
꾸준히 약은 복용하며 면역을 높이는 일상이 중요하단다.
물론 이미 그렇게 하고 있겠지.
친구야!
네가 없는 오늘 순모 아들 결혼식이 왠지 쓸쓸할 것 같구나. 그러니 속히 회복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분명 잘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오리라 굳게 믿는다.
친구야! 힘내자!
주님께서 친구와 함께 하신다.
그리고 나는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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