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권인목사

치료받고 치유받아야 할 우리

새벽지기1 2015. 6. 3. 12:22

샬롬! 찬미예수

 

형님!

 

주님 앞에 끝날 까지 나는 치료받고 치유 받아야 할 죄인임을 자각하며 이 글을 씁니다.

 

치료(therapy)와 치유(healing)

 

어느 날 캠폴로 목사에게 한 성도가 찾아와 암이 낫게 해 달라고 기도를 요청했다.

목사는 그의 치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얼마 후 목사는 그의 아내에게 전화를 받는다.

'목사님이 지난 번 제 남편을 위해 기도해주셨지요? 어제 제 남편이 죽었습니다.' 

 

목사는 따지려고 전화한 줄 알고 당황했다

 

그의 부인은 목사에게 말했다. '목사님, 저는 목사님이 남편을 위해서 기도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려고 전화했어요.

남편은 치료되지 않았지만 치유되었어요. (He was not cured, but he was healed)

그 동안 남편은 분노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기도를 받은 후에 제 남편에게 평화와 기쁨이 생겼어요.

그리고 지난 며칠은 우리 삶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치료와 치유의 차이가 뭘까?

의학에서는 영어로 치료(therapy, treatment)와 치유(healing)가 있다.

치료는 의사가 무언가 개입하는 과정이고 치유는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되는 (종교적으로는 하나님의 영역) 과정이다.

물론 둘 다 필요한 경우가 있고 치유과정만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료만 필요한 경우는 없다

 

이와 같이, "치료"란 대증요법(Treating the Symptoms)으로서 증상을 없애는 데에 중점을 둔 개념이다.

증상을 없앤다는 의미는 감기에 걸렸을 때 기침도 나고 열도 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을 없애는 것이다.

그래서 기침을 멈추게 하거나 열을 내리게 하는 약이나 주사를 맞는 것이다.

아플 경우는 진통제로 아픔을 느끼지 못하게도 한다.

 

"치유(Healing)"란 그 질환의 발병 원인을 제거하는 데에 중점을 둔 개념이다.

원래 증상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이 그 질환을 치유시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치료와 치유는 둘 다 병을 고친다는 의미이지만 '치료'는 물리적 개념이고, '치유'는 정신적 또는 심리적 개념이다.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은 '치료''치유'를 크게 구분하지 않고 혼용한다.

두 단어 모두 '낫게 하다' 또는 '고치다'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시대에는 신체적 상처를 입은 사람보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안타까운 것은 육신의 치료를 위해서는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치료받으려고 하지만 정작 마음의 상처를 위해서는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치유'의 개념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우려되는 것은 이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심각한 사회적 문제의 근원이 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영적 구원' 사역 못지않게 '치유사역'이 펼쳐져야 한다.

어떤 특정한 일부가 아니라 모든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다.

 

요즘 아파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들은 치료받을 사람 보다 치유 받기 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

치료하는 의사는 많지만 치유해 줄 영적 지도자는 많이 부족하다.

나 역시 치료받고 치유 받아야 할 죄인인 동시에 감히 이 일을 감당해야 하는 불완전한 목회자이다.

이 모순이 최소화 되고 반복되지 않기 위해 나를 먼저 정화해야 한다는 엄중한 은혜 앞에 내가 있다. 

하나님, 내게 긍휼을 베푸소서.

 

출애굽기에는 '치료하는 하나님(여호와 로페, 출15:26)'이 나온다.

말라기에도 언급된다(말4:2).

'여호와 로페'가 파생된 동사는 구약 성경에 67번 나오는데, 이 단어는 육체적 치료를 언급하기는 하지만

전인적인 면을 포함해 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동사는 다른 면으로도 사용되는데 예를 들면 하님이 물, 나라를 '고치신다.' 제단을 '회복하신다.'와 같이 쓰이기도 한다.

특히 하나님은 죄를 치유하시고 변절한 자를 고치시는 분이신데 히브리 성경은 죽음의 원인이 죄이듯이

질병의 원인도 죄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죄와 질병을 연결시키고 있다.

 

신약성경에 치유에 해당하는 헬라어 단어는 '이아오마이(iaomai)로 죽음과 악마와 질병 그리고 죄에서의 구원을 뜻하고 있다.

위대한 치유 자이신 예수님은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죄로 인해 반드시 질병이 온 것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지적하셨고

그보다는 죄 된 세상 타락한 세상에서 사는 게 질병을 가져온다고 말씀하신다(요9:1-7).

 

예수님도 3중 사역 중 하나가 치료 사역이었다(9:35).

하지만 예수님의 치료 사역의 본질은 '치유 사역'이었다.

주님이 오셔야 온전한 치료가 이루어 질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치료(therapy)하시는 하나님이시며 또한 '치유(healing)'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22:2)'

 

 

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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