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변화, 행동하는 믿음으로!
성 프란체스코가 말했다. “복음을 전하세요. 언제나! 필요하면 말을 사용하세요.” 전도를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먼저 삶을 보이라는 말이다. 예수님 말씀대로 우리는 “착한 행실”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된다.(마 5:16).
찰스 스펄전 목사의 교회에 세례 교인이 되겠다고 신청한 소녀는 “당신이 정말로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해 보십시오.”라는 질문을 받았다. 잔뜩 긴장해 있던 소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글쎄요. 저는 예전에는 집을 청소할 때 쓰레기를 몰래 구석에 감추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을 믿고 난 후 그런 행동을 그만두었습니다.” 스펄전 목사는 곧바로 이렇게 말했다. “더 이상의 질문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 소녀를 우리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모두 교제의 악수를 나누십시오.” 행동하는 믿음은 더 이상 확인해 볼 필요도 없는 분명한 믿음이다.
아일랜드의 국민적 음료라는 ‘기니스 포터’를 만든 젊은 건축가 아서 기니스는 거리 모퉁이 곳곳에 술집이 들어서있고 방황하는 술 취한 젊은이들을 보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아일랜드 사회에 만연해 있는 술 취함에 대해 제가 무언가 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엄청난 부담감을 느낀 이 젊은이는 아일랜드 사람들이 진정으로 즐길 수 있고 그들에게 유익한 술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기니스는 당시 짐꾼들이 주로 마셨다고 해서 ‘포터’(porter)라고 불린 맥주를 개발했다. 기니스가 만든 맥주는 상당량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술꾼들이 1리터 이상을 마시기 힘들었다.
주눅 들지 말고 회피하지도 말고 세상과 맞서야 한다. 당장 술을 없앨 수도 없다면, 안 좋은 술을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술을 만드는 일은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일이다. “어떻게 하면 나의 조국의 젊은이들을 술독에서 건져낼 수 있을까?” 건축가였던 한 젊은이가 느꼈던 안타까움과 열정이 결국 이런 놀라운 일을 가능하게 했다. 이렇게 행동하는 믿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우리의 일터와 삶터에서 어떻게 우리의 믿음을 행동으로 나타낼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약 2:18).(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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