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 (수 24:19-33) / 신동식 목사

새벽지기1 2025. 2. 8. 07:42

수 24:19-33,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

여호수아는 자신의 마지막 소명을 충실하게 감당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겜에 모이게 하고 신앙고백을 확인 받습니다.

여호수아가 분명하게 전하는 것은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거룩하심은 하나님의 신성과 초월성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질투하심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십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따라 살기로 작정하였다면 우상을 치워 버릴 것을 명령합니다. 우상에 대한 하나님의 모습은 단호합니다. 우상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질투하심에 가장 반기를 드는 행위입니다. 우상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망하는 길입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우상숭배에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세대의 공통입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각종 우상숭배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망할 때 그 징조는 우상숭배입니다. 그러기에 여호수아는 철저하게 우상을 치워버리고 말씀으로 굳게 설 것을 명령합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결단합니다. 여호수아는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 나무 아래에 큰 돌을 세우고 증거를 삼습니다.큰 돌이 증거가 되는 것은 사람은 유한하지만 돌은 영원하다는 의미입니다.

큰 돌을 볼 때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우상을 섬기는 자리로 갈 수 없습니다. 언약식을 끝내고 모둑 자기의 성읍으로 갑니다. 그리고 여호후아가 110세에 죽어 딤낫세라에 묻힙니다. 요셉의 뼈는 세겜에 묻힙니다. 그리고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습니다.

귀한 지도자들이 있을 때 온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법도를 따라 살았습니다. 아쉬움은 여호수아가 살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아는 이들이 살동안이라는 말씀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신앙의 성숙과 지속성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을 때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알지 못하면 신앙은 껍데기로 남게 되고 바로 우상숭배로 떨어지게 됩니다. 거룩하시고 질투하시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우상숭배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우상숭배로부터의 결별입니다.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마6:24). 사단이 유혹하는 행위가 우상숭배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가장 잘 전하는 바울은 우상숭배는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라 하였습니다(엡 5:5). 베드로 사도 역시 동일합니다(벧전 4;3). 사도 요한은 계시록을 통하여 우상숭배자는 둘째 사망에 이를 것을 말씀합니다(계 21:8,22;15).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십계명의 정신이고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신앙의 여정은 우상숭배와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이 싸움에서 잘 이길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