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음식찌꺼기를 뒷마당에 뿌려놓았다.
그놈들이 와서 먹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오늘 점심 시간에 그쪽을 마주보고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그 의젖한 걸음걸이로 다가오더니
음식찌거기를 조금 먹고 사라졌다.
아마 입에 맞는 게 별로 없었나보다.
그래도 일단 성공이다.
앞으로는 일부러라도 도둑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놓아두어야겠다.
그놈의 움직임은 의젓하다못해 도도해보였다.
고양이과에 속한 짐승들은 모두 왕처럼 행동한다.
줌업이 없는 스마트폰으로 급히 찍는 바람에 초점이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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