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고후12:15)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사용하고 또 내 자신까지도 내어 주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사랑을 덜 받겠느냐"(고린도후서12:15)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각 성도들의 영혼을 위해서, 고린도교회를 위해서 재물도 사용하고, 

나아가 바울 자신까지도, 이는 자신의 생명까지도 포함하는 듯이 느껴지는 말씀으로 남김없이 내어주겠다고 합니다.

고린도교회는 바울을 참 많이 아프게 한 교회였습니다.
교회 안에도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바울에게 "어떻게 당신이 주님의 사도입니까"라고 의문을 제기하여 

바울을 불신하고, 바울의 사도됨을 폄하하는 교회 였습니다.

그런 고린도교회를 위하여 재물과 시간과 건강과 나아가 자신을 송두리채 내어주겠다고 합니다.

바울은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사랑을 덜 받겠느냐"라고 반문함으로 

바울이 이렇게 사랑하면 결국은 서로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섬기는 큰사랑교회 성도들을 사랑하는 것에 비하면 

분에 넘치는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품고 목회를 하고 있는데, 

더구나 이 말씀 앞에서 심한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 사이에, 

교회의 직분자들과 어린 성도들 사이에 불신과 갈등이 많음을 압니다.

목회자는 어렵더라도 물질로도, 몸으로도, 마음으로도 더 먼저, 

더 많이 성도들을 섬기는 교회의 모습이 되길 기도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아직 연약한 그리스도인을  위하여 밥을 사거나, 선물을 하거나, 

시간과 재능을 나누고, 섬김에 있어서 더 먼저, 더 많이 섬기는 교회의 모습이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