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라(롬 16:17-27)

새벽지기1 2023. 7. 1. 05:03

바울은 서신을 마무리 합니다. 우선 가르쳐 준 교리를 거슬리고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를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날 것을 말씀합니다. 바울은 교회가 세워지면 반드시 교리적 분쟁을 일으키는 이단들이 나타날 것을 아셨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라 시대의 정신, 문화로 성경을 해석하여 본래의 가르침을 거슬리고 분쟁을 일으키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교활한 말로 순전한 사람을 미혹하게 하는 자들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자에게서 떠날 것을 권고합니다. 이 모습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권고합니다. 세상은 악한 데 지혜롭고 선한 데 미련합니다. 감사하다는 선한 말은 어렵게 하면서 각종 욕은 흡수도 빠르고 남녀노소 상관없이 쉽게 내뱉습니다. 좁은 길은 싫어하고 넓은 길을 좋아하는 시대의 모습입니다.

세번째는 평강의 하나님이 사탄을 곧 물리칠 것임을 알려줍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사단의 미혹으로 인하여 고난을 받지만 오래가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지만 담대할 이유는 예수님이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요 16:33).

이러한 권고와 위로를 한 바울은 마지막으로 문안하는 사람들을 언급합니다. 디모데, 누기오, 야손, 소시바더, 더디오, 가이오, 에라스도, 구이오입니다. 성경에서 이름을 볼 때마다 보지 못했던 선배들에 참 감사를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름을 한번 더 불러봅니다.

바울은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를 전함은 창세전의 삼위 하나님의 협약 가운데 있었던 것이 때가 이르러 계시로 사람에게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을 전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고자 하였습니다. 복음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그리고 이 놀라운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영광을 돌림으로 서신을 끝냅니다.

로마서는 그야말로 복음의 핵심을 잘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심이 무엇인지를 전한 말씀입니다. 이방인 교회가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결코 교만해서는 안 됨도 말씀합니다.

마지막 말씀에서도 바울은 교리에 대한 견고성과 성화의 삶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샬롬을 누리고 샬롬의 나라에 들어가게 합니다.

오늘도 보잘 것 없고 죄 가운데 늘 헤매며 살고 있는 삶에 다시금 채찍질 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복음의 진리를 아는 자로서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한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선을 행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