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송인선의 깨알

104. 여리고의 은혜_3.라합

새벽지기1 2022. 9. 24. 06:34

[기도/말씀]​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하시며,

여리고의 풍성한 삶이 가정과 일터에 넘쳐나게 하옵소서.

'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2 어떤 사람이 여리고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이 밤에 이스라엘 자손 중의 몇 사람이 이 땅을 정탐하러 이리로 들어왔나이다 3 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그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정탐하러 왔느니라 4 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이르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5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내가 알지 못하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을 따라잡으리라 하였으나 6 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에 숨겼더라' (수2:1~6)

 

[배경/해석]

여리고는 물이 많고 풍부한 도시, 광야 가운데 있는 비옥한 도시로 메마르지 않고 풍성하고 윤택한 도시였습니다. 구약의 여리고 대표 인물 라합은 기생(쟈나/매춘)으로 아버지의 가족들과 같이 피폐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정탐꾼은 발로 뛰는 자로 여리고 정탐차 주점 라합의 집에 들어가 유숙하며 여리고 사람들의 정보를 듣게 됩니다. 그곳은 신분이 노출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었으나, 이미 이스라엘 정탐꾼이 여리고에 들어와 라합의 집에 있다는 것을 여리고 왕에게 알려, 라합의 집에 사람을 보냈으나, 라합이 이미 그들을 숨겼습니다. 숨겼다는 것은 정탐꾼을 내주지 않겠다는 자신의 목숨을 걸었다는 결단이었습니다.

 

[묵상/분별]

라합은 이스라엘과 하나님 소식을 듣고 하나님을 따라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남들처럼 여리고 왕과 여리고 판세와 흐름을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을 따르기로 선택하였습니다. 라합은 비록 여리고의 반역자가 될지라도, 그런 라합을 하나님은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라합은 하나님이 기준이었습니다. 비록 기생 신분이지만, 하나님을 기준으로 하나님을 선택하니 의인이 되었고 여리고의 보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기준이란 돈이 기준 아니고, 행함의 기준 아니고, 좋고 나쁘고, 윤리와 도덕의 기준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따르기로 선택하고 결정하니, 라합에게 인생 역전이 일어나 귀하고, 값지고 보석 같은 인생이 되었습니다. 모압 여인 룻도 모압으로 돌아가지 않고 하나님선택(기준)함으로 메시야의 족보에 기록되었습니다.

 

목표를 잃는 것보다 기준을 잃어 버리는 것이 더 위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롯과 아브라함 차이는 하나님이 기준인가에 있습니다. 롯은 윤리와 도덕에 상관하지 않고, 사업에 유리한 땅을 선택했습니다.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14:12)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

 

사람이 보기에 좋은 것을 선택할지, 하나님 기준으로 선택할지는 전적으로 나의 기준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아서, 라합은 기생에서 의인이 되어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의 여인으로 기록됩니다.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으므로 순종하지 아니한 자와 함께 멸망하지 아니하였도다'(히11:31)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것(토브טוב)이 좋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준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돌아오는 것이 부흥이며, 사람의 소견대로 행하는 것이 타락이라 합니다. 아름다운 것도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워야 아름다운 것입니다.

 

[적용/기도]

하나님이 나의 기준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되게 하옵소서. 

내가 잘하기 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잘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