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주님,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일터에서나 동일한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말씀]
'그러나 그 날에는 사울이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생각하기를 그에게 무슨 사고가 있어서 부정한가 보다 정녕히 부정한가 보다 하였음이더니'(삼상20:26)
[묵상]
사울은 다윗이 그렇게 특별한 잔치에 오지 않은 이유를 예식적 부정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는 전형적인 자기 중심적 사람이었지만,
종교적인 형식과 문화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울의 생각 속에서 다윗에 대한 평가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예배자로 제사와 절기를 잘 지키는 신실한자’라 생각하기에
무슨 일이 있어서 월삭에 참석하지 못한다 생각하였습니다.
다윗을 싫어하지만 다윗에 대한 신앙인의 이미지, 신실한 삶의 예배자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후 다윗은 도피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 앞의 예배자로 일치된 삶을 살아갑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존경과 감동의 선한 영향력을 끼칩니다.
반면 사울의 주변 인물들은 사울의 곁을 다들 떠나갑니다.
나는 지금 교회에서 훌륭한 이미지와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가정과 일터에서 그와 일치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은 크리스천이라는 껍데기 이름에 만족하고 있습니다(갑각류 크리스천).
그래서 진정 사랑한다면, 원한다면, 훼손할 수 없는 그 귀한 이름과 가치, 사랑을 상실해 버렸습니다.
갑각한 옷을 입고 안으로는 도덕적 기준을 상실한 채, 영적으로 마비된 상태에서 계속 은밀한 죄를 짓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대형교회, 교인 수 늘리기에만 광분하고 있습니다.
갑각을 두룬 채 안일함만 추구한 나머지 갑각을 벗어야 하는 문제 인식도,
노력도 하지 않는 욕망 중독에 빠져 버렸습니다.
이동할 때마다 성막을 지니고 다녔던 광야시절의 신앙인들 같이
성전과 삶이 일치하는 일원화된 예배자의 삶을 소망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3:16)
[적용할 기도제목]
1. 성령님! 교회와 삶의 자리가 일치하는 일원화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2. 주님!, 가정과 일터에서 다윗의 영을 부어주사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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