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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확신만 있으면 천국에 간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새벽지기1 2020. 7. 23. 08:24

구원의 확신만 있으면 천국에 간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자 하나님이시라는 영접기도를 하고 그간 하나님을 부정하며 살았던 죄를 낱낱이 회개하여 용서를 받고, 교회에 나와 신앙생활을 성실하게 하면 구원이 확정되었다는 가르침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왔을 것이다. 물론 이런 구원교리를 뒷받침해주는 성경의 구절을 근거로 줄줄이 붙여서 가르치기에,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당연하여 여기며 교회마당을 밟고 있다. 그러나 구원의 확신이라는 근거가 교단신학자들이 내린 주장을 짜깁기해서 붙였다면 당신이 이를 분별할 수 있겠는가? 말하자면 교묘한 숨은그림찾기와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교단소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목회자들은 성경말씀위에 군림하고 있는 교단교리를 반박할 수 없다. 교단을 벗어나면 목회를 할 수 없는 게 우리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당신도 교단이 없는 교회에 다니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지 않은가? 일단 교단이 없는 교회라면 이단비스무리하다고 여길 것이며, 군소교단 소속이라면 목회자를 신뢰할 수 없는 교회주변의 분위기를 당신도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큰 교단에서 말하는 교리를 반박하거나 의구심을 가진 목회자를 거의 볼 수 없는 이유이다. 그래서 필자의 주장이 성경적인지 확인하기 전에, 혹세무민하는 이단의 무리로 여겨 부아가 치밀거나, 달밤에 웬 개가 짖는구나 하면서 도망치기 바쁠 것이다. 그러나 구원의 근거가 성경적이 아니라면, 아무리 확신을 가졌다고 이를 악물고 있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영접기도를 하고 교회마당을 밟고 있으면서 구원의 확신을 잃지 않으면 천국은 따 논 당상이라고 가르치는 우리네 교회의 주장이 얼마나 허접한지 살펴보고 싶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1~8)

 

이 구절은 너무도 유명한 예수님의 말씀이라 모르는 크리스천이 없을 것이다. 천국의 백성이 되는 예수님의 제자라면 예수님의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여야 된다고 말이다. 그런데 구원의 확신이라는 종교적인 주문을 외우면서 자신이 예수님의 자기에 붙어있다고 자기암시나 최면으로 세뇌를 시킨다고 해서 천국에 들어가게 되겠는가? 예수님에게 붙어있는 가지는 예수님이 안에 계셔서 예수님으로부터 영양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요 6:53~57)

 

예수님은 자신 안에 거하는 사람은 예수님으로부터 양식을 공급받는 사람이라고 콕 집어서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그 양식이 바로 예수님의 살과 피며, 이 살이 성경말씀이고 피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이다. 그래서 매일처럼 식사를 하는 것처럼 말씀을 규칙적으로 읽고 삶에 적용하려고 애쓰며, 예수피를 의지하여 죄를 회개하여 용서함을 받고 죄와 싸워 이기고 계신가? 필자의 주장에, 자신도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들어서 이해하고 머리에 지식으로 쌓아두는 것이 예수님의 살을 먹는 것이 아니다.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깨달음을 받아 삶에 적용하여 말씀의 위력을 경험하며 열매를 맺고 있어야 한다. 또한 예수피를 의지하면 죄와 싸워 이기고 계신가? 만약 그렇다면 죄의 결과로 빚어지는 삶의 불행과 고통이 사라지고, 영혼이 건조하고 냉랭하며 고단하고 팍팍한 삶에서 벗어나서 즐겁고 평안한 영혼으로 형통한 인생을 누리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사는 게 힘들고 마음이 어두운 채로 교회마당을 밟고 있다면 죄의 사슬에서 묶인 삶의 모습이다. 예수님은 자신 안에 있는 사람의 증거로서, 소원하는 것마다 이루어지는 놀라운 삶을 살게 된다고 선포하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안에 계신 것을 의심하지 말고 믿으라고 닦달하면서, 교회에서 시행하는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교회봉사를 열심히 하면 구원을 잃어버리지 않을 거라고 가르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영접기도를 하면서 자신의 죄를 전심으로 회개하면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며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구원의 시작에 불과하지 지속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구원의 상태가 지속되려면 예수님의 가지에 붙어있는 가지가 되어 말씀과 예수 피의 양식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아야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자 성령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사람만이 수혜자이다. 그러므로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구하는 기도의 습관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성령과 사귀는 기도에 대해 무지하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거의 기도를 하지 않으며 목회자들도 새벽기도회에 나와서 종교적인 기도만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기도의 응답도 없고 성령의 능력도 체험하지 못한다.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한 종교인의 모습을 보일 뿐이다. 그런데도 구원의 확신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고래고래 악을 쓰고 있으니 불쌍하고 안쓰럽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무능한 교회가 사라지게 되면서 세속적이며 종교적인 목회자와 교인들의 민낯이 드러나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신상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