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권인목사

칭찬과 격려

새벽지기1 2020. 6. 13. 22:18

칭찬과 격려

 

거의 프로에 가까운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식사초대를 받았다.

그는 고마움의 표시로 자신이 찍은 몇 장의 작품 사진을 주인에게 전했다.

그의 작품을 본 안주인이 감탄하며 말했다.

''어머나! 사진들이 너무 멋있어요. 카메라가 아주 좋은가 봐요!''

사진작가가 저녁을 맛있게 먹고 그 집을 나서면서 주인아주머니에게 인사를 했다.

''저녁식사가 정말 맛있군요. 아주 좋은 냄비를 쓰시나 봅니다.

 

칭찬은 언어의 비타민이요, 언어의 다이아몬드요, 귀로 먹는 보약이며,

자신감과 행복함을 동시에 명중시키는 고성능 미사일이기도 하다.

칭찬은 내면의 스킨십과도 같다.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주옥과도 같은 금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문제 소유 영역에서는 그것들마저

걸림돌이나 장애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한다.

 

칭찬의 부작용

 

첫째, 칭찬을 일종의 테크닉처럼 사용할 경우, 또는 칭찬이 진솔되지 못할 때, 조작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위장된 비난이 될 수 있다.

둘째, 칭찬은 나머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한다.

셋째, 칭찬은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평가적인 요소가 담겨있다.

넷째, 칭찬은 우수함을 나타내도록 은연중 강요한다. 칭찬은 대개 보상의 형태로 나타나기에 승리하는 것이 최고라 여기게 된다.

 

칭찬보다 더 좋은 격려

 

격려는 인간 그 자체로 가치가 있음을 나타낸다.

격려는 실패할 수도 있다는 믿음이 있음을 내포한다.

칭찬은 성공할 때만 쓰지만, 그러나 격려는 실패할 때도 쓴다.

칭찬은 행위에 초점을 맞추지만, 격려는 행위자에게 초점을 맞춘다.

칭찬이 외적인 것에 관심한다면, 격려는 내적인 것에 관심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들이 서로에게 지녀야 할 가장 큰 무기는 ''격려''다.

격려는 꽃과 같아서 그것을 전해 주는 사람의 손에도 향기의 일부를 남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