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박형호의 포토에세이

그믐달

새벽지기1 2020. 5. 25. 07:46

그믐달

 

그믐달...

새벽의 시린 하늘에 날카롭게 박혀 있다.

누군가에게는 청초함으로

누군가에게는 아린 통증으로 다가선다.

 

맑은 하늘 위에 눈물 한 방울 떨어진 듯.....

 

보이기 싫은 그 눈물은

산 넘어 붉은 뜨거움으로 증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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