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소리 말라
산이 산을 그리워하던가
된장이 된장을 그리워하던가
양파가 양파를 그리워하던가
사람만이 사람을 그리워한다
이것은 절대 지상 철학이다.”
김지하 시인의 시「두타산」에 나오는 싯구입니다.
“쓸데없는 소리 말라
산이 산을 그리워하던가
된장이 된장을 그리워하던가
양파가 양파를 그리워하던가
사람만이 사람을 그리워한다
이것은 절대 지상 철학이다.”
김지하 시인의 시「두타산」에 나오는 싯구입니다.
이 시를 듣자 역사학자 이덕일 선생은 이렇게 화답했다고 합니다.
산이 산을 무서워하던가
된장이 된장을 무서워하던가
양파가 양파를 무서워하던가
사람만이 사람을 무서워한다...
옛 어른들의 이야기입니다.
“옛날부터 밤길을 가다가 짐승을 만나면 훈기(薰氣)가 있는데,
사람을 만나면 한기(寒氣)가 느껴진다.”
참 무서운 건 짐승도 귀신도 아니라 사람이라는 겁니다.
너무나 아이러니합니다.
사람만큼 그리운 것도 없습니다.
사람만큼 무서운 것도 없습니다.
죄성 가득한 사람만큼 무서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변화된 사람만큼 그리운 사람도 없습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시1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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