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하용조목사

광야에서 지킨 유월절

새벽지기1 2019. 9. 25. 07:22


고난, 위기 가운데 있을 때에 그 어려움을 뚫고 앞으로 행진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을 붙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모든 고난을 뚫고 마침내 비전과 약속의 땅에 다다르게 될 것입니다.   


유월절의 의미  


민수기 9장 1절 말씀을 보면 ‘이집트에서 나온 지 2년째 되는 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다시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처럼 가면을 쓰고 다녀도 사람들은 우리를 알아봅니다. 우리는 어차피 크리스천으로 살아야 합니다.  또 ‘시내 광야에 있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광야 한복판에서 살아남아서 가나안 땅까지 갈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오늘 중요한 말씀을 한 가지 하십니다. “유월절을 지켜라.” 그 말씀이 2~4절에 있습니다.  


여러분, 유월절이 무엇입니까? ‘유월’은 ‘지나서 넘어갔다(Passover)’는 뜻입니다. 유월절 사건은 출애굽기 12장부터 13장까지 있습니다. 유월절의 핵심은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셨다는 것을 기억하는 날입니다(출 12:26~27). 어떤 하나님을 기억해야 할까요? 첫째,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입니다. 앞이 막막하고 나갈 길이 보이지 않을 때 하나님은 이집트를 떠날 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둘째, 살려주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유월절 밤에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살려 주셨습니다. 셋째, 자유를 주신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은 430년 동안 종살이 했는데 하나님께서 종의 멍에를 꺾으셨습니다. 넷째, 하나님의 방법으로 역사하신 하나님입니다. 누가 양의 피를 바르면 죽음을 면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었겠습니까. 누가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2천년이 지난 지금도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었겠습니까. 하나님은 기가 막힌 방법으로 역사하십니다. 다섯째,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것은 상황이나 시간을 뛰어넘어 반드시 이루십니다. 이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하나님을 꽉 붙들면 광야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또 하나 유월절에 역사 하신 하나님을 가만히 묵상해 보면 내가 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유월절에 바로의 아들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살았습니다. 누가 더 귀한 사람입니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는 사람이 귀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출애굽기 19장 5절~6절을 보면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모아서 거룩한 족속을 만들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꿈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을 지키면서 유월절에 역사하신 하나님을 묵상하면 내가 귀해지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너희가 이 말을 믿고 나를 섬기면 특별한 내 보물이 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다이아몬드는 보석상에 있으나 화장실에 있으나 다이아몬드입니다. 쇳덩어리를 보석상에 갖다놓는다고 귀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 그곳에 있는 여러분이 보물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유월절 양은 누구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고전 5:7).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십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 주십니다. 믿으십시오. 여러분은 완전히 망하지 않습니다. 절대 의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길을 여십니다. 이 땅 가운데 우리가 존재하는 한 하나님은 반드시 유월절 사건을 여러분 인생 가운데 일으키십니다. 모든 길이 막히면 가장 좋은 길이 열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의심하면 안 됩니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의심케 하는 모든 영은 물러갈지어다. ‘나는 안 될 것 같아’라고 하지 마십시오. ‘길은 열린다. 다만 내가 지금 그 열린 길일을 못 찾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십시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매일 매일 매 순간 유월절 고백을 할 수 있다면 인생은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꽉 붙드십시오. 아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5절을 보면 기가 막힌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다 행한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6절~12절을 보면 유월절과 관계된 세 가지 부연 설명이 있습니다. 첫째, 유월절 기간 중에 시체를 만져서 부정하거나 여행 중이었다면 다음 달에 유월절을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체를 만지면 7일 동안 부정하다 해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음 달에 지키면 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참 신기합니다. 사람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를 찾는데 하나님은 꼭 하도록 기회를 주십니다. 10대에 충성 못 했으면 20대, 20대 못 했으면 30대 아니면 50대에도 하나님은 길을 여십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유월절을 꼭 지키십시오. 하나님을 꼭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꼭 사십시오. 놀라운 역사가 여러분에게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둘째, 유월절을 지키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기회를 주셨는데 끝까지 거부했다면 죽습니다. 사람들은 “에이~그럴 리가 있느냐?”고 하지만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은혜의 다른 측면은 심판입니다. 은혜를 거부하면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햇빛 받는 것을 거부하면 그늘이 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구원을 역사를 거부하면 죽습니다. 오늘 주신 기회가 마지막 기회인지 모릅니다. 여러분의 부모님을 통해서, 친구를 통해서, 미션스쿨에 다닐 때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을지 모릅니다. 다 지나갔지만 오늘도 거부하면 영원히 멸망할 것입니다. 저는 선포합니다. 오늘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구원을 받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열방으로 흐르는 은혜 


셋째, 이방 사람이라도 원하면 유월절을 지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 말씀이 얼마나 은혜가 되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열방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자연적인 태생을 따지지 않습니다. 70년 동안 굿을 하는 무당 집안에서 태어났더라도 유월절을 기억한 이방인처럼 하나님을 기억하면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로마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사람은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고 말합니다. 유대 사람이든 이방 사람들이든 차별이 없습니다. 차별이 없습니다. 동일하신 주께서는 모든 사람의 주가 되셔서 그분을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십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른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받을 것이다.’” (롬 10:11~13)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시간 이렇게 고백해 보십시오. “내 인생이 광야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이 순간이 구원의 하나님을 고백하는 내 인생의 유월절이 되기를 원합니다. 나를 구해 주십시오. 나를 사용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마음이 넓으시고, 기회를 주시고, 역사하십니다. 그 유월절의 하나님을 기억하면 광야같은 세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일이 있어도 낙망치 마십시오. 누구든지 주 앞에 엎드리고 나아가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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