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것들로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내 안에 있다면,
그건 내가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에 맞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그럴듯한 얘길 거야.”
C.S. 루이스 저(著) 장경철 이종태 공역(共譯) 「순전한 기독교(홍성사, 21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만약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것들로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내 안에 있다면,
그건 내가 이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에 맞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그럴듯한 얘길 거야.”
C.S. 루이스 저(著) 장경철 이종태 공역(共譯) 「순전한 기독교(홍성사, 21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우리 내면의 깊숙한 곳에는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행복으로는 채울 수 없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우리 시대 최고의 기독교 변증학자 중 하나인 C.S. 루이스는 이 그리움을 영어로는 정확히 표현할 수 없어서,
독일어 단어 ‘젠주흐트’(Sehnsucht)를 사용하여 표현했습니다.
‘젠주흐트’ 는 독일의 철학 예술 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준 18세기 및 19세기의 독일 낭만주의 작가들이 즐겨 썼습니다.
‘Sehnsucht’는 ‘그리워하다’ ‘동경하다’라는 뜻의 ‘Sehnen’에서 비롯된 ‘Sehn’과 ‘sucht’의 결합어로
옥스퍼드영어사전에는‘yearning,’ ‘wistful’, ‘longing’ 등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루이스는 이 세상에 있는 것들로 잠재울 수도 가라앉힐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는 강렬한 갈망을 ‘젠주흐트’ 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갈망에 대한 정체가 무엇일까요?
바로 ‘영원에 대한 그리움’ 다시 말하여 ‘하나님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을 많이 누려 보았어도, 결코 채울 수 없는 욕구, 그리움이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그리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
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전3:11상)
히브리어 원문대로 번역하면 ‘영원을 그들의 마음속에 (심어) 주셨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영원의 존재로 지음을 받았기에 세상의 기쁨만으로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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