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허영과 오만

새벽지기1 2019. 6. 25. 07:00


인문학 나눔

“허영과 오만은 종종 동의어로 쓰이긴 하지만 그 뜻이 달라. 
허영심이 강하지 않더라도 오만할 수 있지. 
오만은 우리 스스로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와 더 관련이 있고,
허영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것과 더 관계되거든.”

제인 오스틴 저(著) 윤지관 전승희 공역(共譯) 「오만과 편견(민음사, 3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여자는 허세를 부리는 남자를 경계하고,
남자는 허영심에 빠진 여자를 경계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의 본 모습을 넘어서 자기를 크게 포장하여 과시하고 싶은 욕구,이것이 허영입니다. 
허영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것으로, 남들 앞에 크게 높아지려는 인간의 죄성입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생명이 넘치는 기쁜 삶을 살기 위하여 허영을 버리라고 편지합니다. 
빌립보서 2장 3절입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2:3)
여기서 ‘허영’ 을 영어 번역으로 보면 ‘베인 글로리!(vain-glory)’라고 되어 있습니다. 
 ‘글로리(glory)’ 란 말은 ‘영광’ 이라는 의미이고, ‘베인 (vain)’ 은 ‘비어 있다’ 는 뜻입니다. 
 ‘속이 비어 있는 영광’ 그것이 바로 허영입니다. 
허영은 헛된 것, 바람 같이 없어지는 것의 상징입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해지는 것보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고 더 애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에게 행복하게 보이려는 허영심 때문에, 자기 앞에 있는 진짜 행복을 놓치는 수가 많습니다.
향수는 향기가 아니듯이, 장식품은 본질이 아닙니다.
그리고 허영은 진정한 영광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나만이 보일 수 있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습니다.
허영에 사로잡혀 하나님이 지어주신 원본(原本)이 아니라,
가짜 복사본(複寫本)으로 살아가려 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