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새벽지기1 2019. 6. 19. 06:38


인문학 나눔

“살아 있는 것과 살아 있지 않은 것의 차이 중 가장 뚜렷한 것은
살아 있는 것들은 대개 쓸모없는 것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그게 화분이라면 필요 없는 누런 이파리나, 
그게 꽃이라면 시들거나 모양이 약간 이상한 꽃 이파리들을 담고 있다는 거다. 
반대로 죽어 있는 것들, 그러니까 모조품들은 완벽하게 싱싱하고, 완벽하게
꽃이라고 생각되는 모양들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공지영 저(著)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한겨레출판, 98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모조품과 가짜들은 흠이 없습니다. 완벽합니다. 
그러나 살아 있는 것들은 한결 같이 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 흠을 보금어 주어야 합니다.
대인춘풍(待人春風) 지기추상(持己秋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을 대하기는 봄 바람처럼 관대하게 하고,
자기를 지키기는 가을 서리처럼 엄정하게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타인의 잘못에 대해서는 의인 행세를 하면서 재판관이 되어 추상 같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관대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남에게 충고하는 일이고,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자기 자신을 보는 일입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죄성을 보는 것입니다.
내가 흠이 있다는 것을 볼 때, 흠이 있는 이웃에게 좀 더 관대해 질 수 있습니다.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눅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