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는 말 | |
롬15장 | 롬16장 |
①이방인 사도로서의 바울의 직무(롬15:14-21) -내가 제사장의 직무를 다하기 위함(15:16) ②로마 방문계획(롬15:22-33) -스페인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함(15:23) | ①문안 인사(롬16:1-16) ②거짓 교사에 대한 경계(롬16:17-20) ③마지막 인사와 송영 -로마교회에 대한 축복 기원(롬16:21-27) |
선교 여행 계획/ 문안 |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라!
(롬16:17-20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계)
▶본문
17.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18.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19.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20.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해석과 설명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17절)
여기서 ‘너희가 배운 교훈’이란 ‘너희가 지금까지 배운 바 그 교훈’으로 로마 교회 성도들이 지금까지 배운 복음이 진리임을 강조하고, 이단들의 미혹을 철저히 경계하라는 것이다.
그들은 교회를 분열하게 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한편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는 말은 ‘이단들을 잘 살피고 관찰’하여 이들에게서 단호히 돌이키라는 것이다.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18절)
여기서 ‘이 같은 자들’은 27절의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말한다.
본 절은 악한 자들에게서 떠나야 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 저들은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저들은 복음을 구실로 삼지만 실제적으로는 자신들의 사욕을 만족시키는 행동을 하는 자들이며,
‘듣기에 달콤한 그럴 듯한 말’로 순진한 성도들을 미혹한 자들이었다.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19절)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바울은 엄중한 어조로 경고를 한 후에 곧 바로 로마 교회 성도들의 미덕인 ‘순종함’을 칭찬한다.
이것으로 보아 로마 교회에 닥쳤던 거짓 선행의 위협을 그들이 이미 극복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바울은 계속해서 믿음 안에서 승리하도로 성도들의 ‘순종함’을 격려하는 것이다.
‘그러므로...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이는 로마 성도들에게 거짓교사들을 구분하여 신앙생활을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다.
한편 ‘지혜롭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소푸스’는 단순한 지능만을 의미하지 않고 영적인 민감함과 재치를 뜻한다.(핸드릭슨) 또한 ‘미련하기를’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케라이우스’는 마10:6의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표현과 동일한 단어다. 즉 그 뜻은 ‘섞이지 않고 순수함’이라는 의미다. 이 단어는 새 번역에서 ‘둔하기를’, 공동번역에서 ‘물들지 않기를’로 번역했는데 오히려 이 해석이 더 정확한 번역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표현으로 볼 때 바울은 로마 교회에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영적 위험을 적절히 경고하고, 악에 대한 무방비 상태로 있지 말고 불순한 사상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참조; 고전14:20, 빌2:15, 살전5:21-2)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20절)
여기서 ‘평강의 하나님’은 17절에 언급된 분쟁의 원인이 되는 ‘사단’ 대비되는 표현으로,
평강의 하나님이 ‘교회를 분열하게 하고 분란을 일으키는 사단’을 진멸할 것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내용이다.
한편,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는 표현은 창3:15의 ‘여자의 후손은 네(뱀)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사단의 멸망을 예언한 것이다. 바울은 사단이 성도의 발 아래 던져질 것이고 성도가 그를 짖밟아 궁극적 승리에 참여하게 될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교훈과 적용
◦선한 데 더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17)
본문은 바울이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문안 인사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교회 내 침투한 악한 무리들(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경계하는 내용이다.
바울이 서신을 마무리 하면서 갑자기 이런 권고를 하는 것은
초대 교회 당시 교회 내부에 침투한 무리들의 악영향 때문이다.
특히, 27절은 악한 자들에게서 떠나야 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
저들은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저들은 자신들의 사욕을 만족시키는 행동을 하는 자들이며,
‘듣기에 달콤한 그럴 듯한 말’로 순진한 성도들을 미혹한 자들이었다.
바울은 로마 성도들에게 거짓교사들을 구분하여 신앙생활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라’(19)고 권면하고 있다.
이는 장차 로마 교회에 닥칠 수 있는 영적 위험을 적절히 경고하고,
악에 대한 무방비 상태로 있지 말고
악한 사조가 교회에 침범하지 못하도록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러한 영적 경각심과 영적 방비는 비단 초대교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바로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한 위험요소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롬16:19)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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