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반드시 구원할 것인즉...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렘39:11-18: 예레미야의 석방과 에벳멜렉 축복)

새벽지기1 2018. 11. 11. 06:41


반드시 구원할 것인즉...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39:11-18: 예레미야의 석방과 에벳멜렉 축복)

 


본문


11.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레미야에 대하여 사령관 느부사라단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2.그를 데려다가 선대하고 해하지 말며 그가 네게 말하는 대로 행하라

13.이에 사령관 느부사라단과 내시장 느부사스반과 궁중 장관 네르갈사레셀과 바벨론 왕의 모든 장관이

14.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서 데리고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넘겨서 그를 집으로 데려가게 하매 그가 백성 가운데에 사니라

15.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갇혔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6.너는 가서 구스인 에벳멜렉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이 성에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한 나의 말이 그 날에 네 눈 앞에 이루리라

17.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 날에 너를 구원하리니 네가 그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지 아니하리라

18.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

 

해석과 설명


11-14절은 시위대 뜰에 갇혀있던 예레미야가 바벨론 군대에 의해 석방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아무 소유가 없는 빈민을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 날에 포도원과 밭을 그들에게 주었더라’(10)

사령관 느부사라단은 아무 소유가 없는 빈민만을 유다 땅에 남겨두었다.

그들에게는 포도원과 밭을 분배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레미야에 대하여 느부사라단에게 명령하여 이르되(11)

그를 데려다가 선대하고 해하지 말며 그가 네게 말하는 대로 행하라’(12)

이는 느부갓네살이 예레미야에게 호의를 베풀라는 말이다.

느부갓네살이 예레미야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이유예레미야가 왕과 지도자들에게 바벨론에 항복할 것을 권유했었다는 사실을 들어 친바벨론 인사로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바벨론 왕의 큰 오해였다. 예레미야는 국수주의자도 그렇다고 이적행위자도 아니었다.

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전했을 뿐이다.


이에 사령관 느부사라단과 내시장 느부사스반과 궁중 장관 네르갈사레셀과

바벨론 왕의 모든 장관이(13)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서 데리고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넘겨서 그를 집으로 데려가게 하매

그가 백성 가운데에 사니라’(14)

왕의 시위대 뜰에 갇혀있던 예레미야는 바벨론왕의 특명으로 마침내 감옥에서 석방되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질 최후의 심판 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자들에게는 혹독한 심판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자들에게는 생명의 구원이 있음과 같은 원리라하겠다.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

그다랴의 부친 아히감은 이미 예레미야를 도와준 적이 있다.(26:24)

사반은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 운동에 적극 동참한 인물이었다.(왕하22:12)

그다랴는 이런 가문으로 미루어 볼 때 그가 바벨론에 항복한 것은 순전히 예레이먀의 예언에 순종한 행위로 봄이 타당할 것이다.(26:24) 그리고 그다랴를 통해 예레미야를 보호하도록 한 것은 예레미야에게 적대적이었던 유다인들로 부터 그를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조치였다.

한편, 그다랴는 예루살렘 함락 후에 느부갓네살에 의해 유다의 총독으로 임명되었으나 임명된지 두 달 만에 이스마엘에게 암살당한다.(황하25:25)


15-18절은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 진흙 구덩이에 갇혀 있을 때 그를 구해준 에벳멜렉에 대한 구원의 약속이다. 이 말씀은 내용상으로 볼 때 에벳멜렉이 예레미야를 구해준 직후에 언급되었어야 했다.(38:7-13)

하지만 여기에 기된 이유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39:4-10-예루살렘 멸망으로 바벨론에 끌려간 시드기야를 비롯한 유다 지도자들)하나님을 진실 되게 경외하는 자 에벳멜렉(15-18)의 대조를 통해 성도들에게 교훈을 주고자 한 것으로 여겨진다.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갇혔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15)

너는 가서 구스인 에벳멜렉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이 성에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한 나의 말이 그 날에 네 눈 앞에 이루리라’(16)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갇혔을 때에’(15)

본절 역시 예레미야가 감옥에 있을 때 받은 말씀이다.

가서 구스인 에벳멜렉에게 말하기를

예레미야로 하여금 석방되면 에벳멜렉에게 찾아가 이 말을 전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성에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하신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네 개 볼 것이다.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남유다의 심판을 에벳멜렉이 눈으로 직접 목도한다는 것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확실함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 날에 너를 구원하리니

네가 그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지 아니하리라’(17)

그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바벨론 군대를 가리키는 것으로, 그들이 에벳멜렉의 생명을 주이고 살릴 수 있는 권한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손에서 에벳멜렉을 보호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심으로써, 인간의 생명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18)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이는 하나님께서 에벳멜렉을 바벨론 군대의 손에서 구원해 주는 이유. 즉 하나님은 에벳멜렉이 비록 이방인(참고-구례네 시몬)이었지만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선지자임을 믿고 위협을 무릅쓰고 그를 구원했던 신앙에 대한 보답이다.

한편 대다수의 유다 백성들이 멸망하는 상황에서 이방인 에벳멜렉이 구원 받을 것을 것이라는 본문의 약속은, 구원은 혈통이나 조건에 있지 않고, 오직 믿음에 있다(1:17)는 이신득의(以信得義) 원리가 신약 뿐 아니라, 신구약 전체를 관통하는 진리임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

이는 렘21:9(그의 목숨은 전리품 같이 되리라’)의 내용과 같은 의미로, 에벳멜렉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것은 마치 전쟁에서 노획한 전리품(보통 노예가 됨)과 같다는 것이다.


<참고>에벳멜렉에 관련 내용((38:7-13))


왕궁 내시 구스인 에벳멜렉이 그들이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음을 들으니라

그 때에 왕이 베냐민 문에 앉았더니(7)

에벳멜렉이 왕궁에서 나와 왕께 아뢰어 이르되(8)

내 주 왕이여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성 중에 떡이 떨어졌거늘 그들이 그를 구덩이에 던져 넣었으니

그가 거기에서 굶어 죽으리이다 하니’(9)

왕궁 내시 구스인 에벳멜렉(Ebedmelech)’

에벳멜렉의 이름의 뜻은 왕의 종이다.

유다왕 시드기야의 환관으로 구스 지방의 출신이다.

그는 하나님을 무척 사모했던 이방인 내시로 추정된다.

그가 왕에게 간청해서 예레미야를 구출해 주었다(38:7-13, 39:15-18).

저 사람들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행한 모든 일은 악하니이다

에벳멜렉은 예레미야가 구덩이에서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왕에게 나가 저들의 행위가 악함을 고하고 예레미야를 속히 구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왕이 구스 사람 에벳멜렉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는 여기서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라(10)

에벳멜렉의 간청을 받아 드린 시드기야는 30명의 구출대를 보내도록 허락 했다. 이는 아마도 예레미야가 그곳에서 굶어 죽을 경우 백성들의 반발을 의식해서였을 것이다.

에벳멜렉이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 곳간 밑 방에 들어가서 거기에서

헝겊과 낡은 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구덩이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밧줄로 내리며(11)

구스인 에벳멜렉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이 헝겊과 낡은 옷을

당신의 겨드랑이에 대고 줄을 그 아래에 대시오 예레미야가 그대로 하매(12)

그들이 줄로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끌어낸지라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머무니라’(13)

11-13절은 에벳멜렉이 예레미야를 구출한 구체적인 행동이 자세히 기록되었다.

에벳멜렉은 먼저 왕궁 창고로 갔다.

그는 그곳에서 예레미야를 웅덩이에서 건저 올릴 만한 줄을 찾았지만 없었다.

할 수 없이 헝겊을 엮어서 줄을 만들어 가지고 예레미야의 웅덩이로 갔다.

그리고 예레미야에게 줄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설명해주었다.

예레미야는 에벳멜렉의 도움으로 구출되었으나 여전히 시위대 뜰(지상감옥)에 갇혀 있었다.

 

묵상과 적용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특히 15-18절을 주목한다.

본문은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 진흙 구덩이에 갇혀 있을 때

그를 구해준 에벳멜렉에 대한 구원의 약속이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로 하여금 석방되면 에벳멜렉에게 찾아가 할 말을 주셨다.

첫째, 예루살렘성이 멸망에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네가 눈으로 보게 될것이라는 것이다.(16)

하나님의 심판이 확실함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둘째, 그 날에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이다.(17-18)

특히, 18절 말씀이 가슴에 깊이 박힌다.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18)

이는 하나님께서 에벳멜렉을 바벨론 군대의 손에서 구원해 주는 이유가 되는 말씀이.

하나님은 에벳멜렉이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선지자를 믿고 위협을 무릅쓰고 예레미야를 구원한 것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다.

한편 대다수의 유다 백성들이 멸망하는 상황에서

이방인 에베멜렉이 구원 받을 것을 것이라는 본문의 약속은,

구원은 혈통이나 조건에 있지 않고,

오직 믿음에 있다(1:17)는 이신득의(以信得義) 원리가 신약 뿐 아니라,

신구약 전체를 관통하는 진리임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39:18)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