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베르톨드 베르히트 : 살아남은 자의 슬픔 ‘살아 남은 자의 책임’

새벽지기1 2018. 10. 19. 08:07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독일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이며 시인인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의 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하나님께 드리며 살아 남은 자의 책임이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브레히트의 시 살아남은 자의 슬픔입니다.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 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 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강한 자는 살아 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이 시의 원래 제목은 살아남은 자(Ich, der Ueberlebende)입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인은 반성합니다.

나는 과연 강자인가정말 강자여서 살아남은 것인가?”

시인은 자신이 그저 운이 좋아 살아남았을 뿐이라는 자조로 시작해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끝을 맺습니다.


강자가 아닌데도 살아남은 것이라면 비겁함과 속임수로 살아남은 것이고

정말 강자여서 살아남은 것이라면혹시나 더 약한 누군가를 밟고 살아남은 것이 아닌가자신이 부끄러워진 것입니다.

살아 남은 자의 미안함돌보지 못한 부끄러움과 부채 의식.

살아 남은 자는 미안함이 늘 있습니다.


아프리카 중부 콩고 민주공화국의 카후지-비에가 국립공원은 고릴라의 마지막 서식지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핸드폰 노트북의 주원료인 콜탄이 묻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이 몰려들고 야생동물들을 마구 사냥했습니다그 결과 고릴라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꼭 나비 효과를 논하지 않더라도 지구촌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무 젓가락의 소진은 황사를 불러와서 천식과 항공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커피 한 잔에는 헐값 속에 일을 하는 에디오피아 농민들의 땀이 스며 있습니다

월드컵 축제를 위해 파키스탄 어린이들이 축구공 바느질을 합니다

거창한 대안(代案)을 논하기 전에 우선 미안함’ 이라는 긍휼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에디오피아 농민들파키스탄 아이들 뿐 아니라고릴라에게도 미안한 인생입니다.

이런 미안함과 가장 비슷한 성경 구절이 빚진 자입니다.


로마서1장 14절의 말씀입니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14)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것들이 있습니다.

외모재능실력경제적 능력네트워크...

이렇게 나의 나 된 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그리고 이웃의 도움 때문입니다.

살아 남은 자의 책임아름다운 자의 책임 있는 삶 속에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