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피천득 님의 수필 「오월 예찬」을 하나님께 드리며
‘비전을 좇아 늘 푸른 사람이 되세요’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피천득 님의 수필 「5월 예찬」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스물 한 살 나이였던 오월. 불현듯 밤차를 타고 피서지에 간 일이 있다.
해변가에 엎어져 있는 보트, 덧문이 닫혀 있는 별장들, 그러나 시월같이 쓸쓸하지는 않았다.
가까이 보이는 섬들이 생생한 색이었다(중략)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10월이 되어도 5월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12월에도 5월이요, 2월에도5월인 사람이 있습니다.
색깔로 말한다면 아직 녹색이 되기 전의 풋녹색 같아서, 그의 곁에 있으면, 온통 푸른색으로 물들 것 같은 사람.
소리로 말한다면 청아한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 같아서, 그의 소리를 들으면, 온갖 상념이 다 사라질 것 같은 사람.
음악으로 말하면 상큼한 왈츠곡 같아서, 그의 곁에 있으면 경쾌한 춤을 추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희망 같고 비타민 같고 물 같고 산소 같은 사람. 꿈, 사랑, 창조, 꽃,날개, 별, 은하수 같이 상큼한 단어들이 어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구약 성경의 요셉이 그러하였습니다.
분명 요셉도 나이 들어 구부정한 몸과 어눌한 눈망울이 있었겠건만,
그를 생각하면 늘 5월이고 늘 푸른 색입니다.
요셉을 묵상하면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 떠오릅니다.
왜 그럴까요? 그는 비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늘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좇아 살았던 꿈쟁이였습니다.
그 꿈 때문에 고난을 받아도 꿈을 좇았으며, 심지어는 죽음마저도 그의 꿈을 막지 못하였습니다.
요셉은 출애굽 때에 자신의 해골을 매고 약속의 땅으로 가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죽음으로서도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꿈을 심어 준 것입니다.
이 꿈을 같이 품은 이스라엘 후손들은, 400년이 지난 후에 요셉의 해골을 메고 당당하게 애굽을 빠져나와,
가나안으로 향했던 것입니다.
그 장엄한 광경을 눈에 그려보십시오.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떠나는200만 이스라엘의 대열. 80세의 노인 모세와 함께,
400여년 전에 죽은 요셉의 몸이 이들을 이끌고 있었던 것입니다.
창세기 49장 22절을 보면 요셉을 가리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49:22)
하나님의 깊은 샘에 늘 닿아 있어서, 무한한 생명을 끌어 올리는 사람.
그리하여 무성한 가지가 되어, 그 가지가 담을 넘어, 이웃에게까지 맛난 열매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사람.
하나님의 비전이 있고, 그 비전 속에 살아가는 사람은 나이를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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