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남창우목사

“하나님이 이루시는 나라” (미가4:1-5)

새벽지기1 2018. 9. 25. 07:08


“하나님이 이루시는 나라”

                                                           

설교일시 : 2018. 4.29

설 교 자 : 남창우목사

성경말씀 : 미가4:1-5

 

한반도에 새로운 상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들이 만나고 여러 가지 변화가 예고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다양한 시선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기도해온 대로 이 나라와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소망해야 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판단을 하며 무슨 행동을 해야 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의 판단과 생각은 세상 사람들의 그것들과는 달라야 합니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역사임을 믿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 민족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도 하나님의 주관하심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음을 우리는 믿고 이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역사는 언젠가는 우리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에도 끝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절에 보면 ‘끝날에’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은 언젠가는 끝나는 날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서 기도해야 하고, 거기에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먼저 어떻게 기도를 하시고 어디에 초점을 두고 사셨습니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우리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이 역사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바로 예수님은 말씀에 기초하여 기도하셨고, 말씀에 기초하여 사셨습니다.

 

우리도 바로 그 나라, 진정한 그 나라를 위하여 가도해야 합니다. 세상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가 만들어 가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들어 가시는 세상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역사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 가시는가가 중요합니다. 남북의 문제가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해 가는가도 중요하지만 이 땅에 진정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공염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과 목표와 그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을 가슴에 담고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가 살아온 역사를 돌아보아도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 속이 위대한 인물들, 그들은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와 엘리아 그리고 히스기아와 에스더 그들은 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는 바로 기도 중의 기도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기도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나라가 잘 되기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지만 우리는 마음을 찢고 옷을 찢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서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합니까? 우리의 역사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고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 말씀을 마음에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1절의 말씀대로 이 민족이 모두 하나님의 전으로 나아가 예배드리는 그 날이 속히 오게 하시옵소서 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음을 알게 하시고 전쟁을 연습하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의 평강이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전쟁의 참상을 겪은 베트남이 지난날을 회상하는 말이 있었는데 이는 ‘과거를 잊지 말아라. 그러나 과거에 매이지 말라.’였습니다. 그들의 말이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이 아닐까요?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고 이 나라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 우리 하나님이 바라시는 나라는 바로 이런 나라입니다. 그들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도 한번 생각해 봅니다. 우리도 남북의 모든 상처를 잊고 진정한 평화를 이루어가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이 땅에 진정한 통일이 오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먼저 우리 마음에 통일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통일이 없고 사랑이 없는데 통일이 올 수 있겠습니까? 이제 앞으로 다가올 하나님 나라를 생각해 보면 우리가 하지 못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 마지막의 승리가 누구에게 있습니까? 바로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 마지막 끝자락의 승리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바로 끝날에는 우리가 승리한다는 사실을 믿고 살아간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는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너그러운 마음을 갖고 서로를 품어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통일보다 더 좋은 하나님 나라를 마음에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평화도 우리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 안에 평화가 있어야 평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통일이 있어야 통일을 이루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을 때 진장한 평화가 우리 안에 있게 됩니다.

 

분명 답은 여기에 있습니다. 2절 말씀에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오르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를 가르치실 것이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 모든 문제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이 만드는 세상이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으시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향하여 분노와 적개심을 드러내며 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말씀만이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습니다. 말씀만이 구원의 능력이고 말씀만이 평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릎을 꿇는 사람들로 이러한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답을 찾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답을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길을 찾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길을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우리 주위 상황이 어떠할찌라도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담담하게 그날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에녹처럼 노아처럼 그러게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끝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이 민족 위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고, 이 민족이 예수님이 오시는 이 마지막 때에 열방을 구원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는 그 날이 속히 오게 하시옵소서 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사람이 만들어 가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나라가 되길 원합니다.

 

 

 

주님, 이 나라에 진정한 평화가 오게 하소서.

 

 

1. 주님, 이 땅을 긍휼히 여기소서!

 

이 나라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가 되며 하나님의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며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길 기도해온 지도 꽤 오래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에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 은혜 가운데 살아오지만 항상 정치 경제적으로 불안했던 이 나라였기에 나라를 위한 기도는 더 구체화되고 간절해지고 있음을 나의 기도수첩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하여 이번 남북 최고지도자들의 만남에 내심 새로운 기대를 갖게 됩니다.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이 나라의 모든 상황을 주권적으로 그리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이 민족 가운데 놀라운 복음의 역사를 이루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아주 오래 전 나의 믿음이 시작되었던 즈음에 여의도 광장에서 펼쳐졌던 민족복음화대성회, 그때 부르짖었던 기도제목이 어렴풋이 기억됩니다. 이 민족 가운데 부흥의 역사를 이루시어 세계복음화의 전진기지가 되게 하시며 하나님의 은혜로 경제가 부흥되어 잘사는 나라가 되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가 기억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로 38선이 무너지고 남북이 하나 되게 하시며 하나 된 이 민족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시길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나라의 교회는 세계 복음의 역사에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놀랍게 부흥하였고,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고 국제적 위상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제 원조하는 나라가 되었고 당당히 국제무대에서 그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경제 발전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라고 고백하였고 교회의 성장은 선교하는 나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38선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습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작은 변화는 시도 되었지만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상황에서 이번 평화무드가 어떻게 열매를 맺어가게 될 지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먼저 교회가 교회되길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한국교회가 큰 부흥을 이룬 것이 얼마나 큰 자랑이 되는지요!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하나님의 가슴에 큰 멍이 드신 것은 아닌지. 행여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근심이 되었던 패역한 백성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배가 부름으로 하나님께 등을 돌렸고 하나님보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총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들이 아닌지, 그리고 내가 아닌지 돌아봅니다.

 

행여 ‘하나님이 없는 교회’ ‘그리스도가 없는 교회’ 라는 책 제목이 우리 대한민국 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나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돌아봅니다. 세상의 소망이 되지 못하고 세상의 근심거리로 전락했다는 한탄의 소리에 고개가 떨구어 집니다. 세상보다 더 타락한 것이 교회와 그리고 성도들이 아닌가 묻고 있습니다. 세습의 문제와 신학교의 분란이 세간의 웃음거리가 된지 오래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고 오히려 그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는 우리들 모습을 보시고 가슴을 치고 계시는 하나님은 아니신지...

 

소수의 남은 자를 통하여 일하셨던 우리 하나님의 열심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분명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가고 있는 무명의 교회와 무명의 성도들이 있음에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내리실 저주의 심판을 유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창조주 되시며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 땅을 다스리고 계심을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길 원합니다. 바로 그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 민족이 되길 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시며 진리의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가 되며 이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세상이 알게 하시길 원합니다. 진리의 영께서 친히 다스리시는 이 나라와 민족이 되게 하시며, 거짓 영들과 거짓 영들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막고 있는 이들이 발걸음을 더 이상 활보하지 못하게 하시기를 간구해 봅니다.

 

 

3. 하나님이 이루시는 나라 되게 하소서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미4:20)

 

정의를 미워하고 정직한 것을 굽게 하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정의를 아는 것이 너희의 본분이 아니냐’(미3:1) 말씀하십니다.

 

말씀의 권위가 회복되고 바른 예배를 드림이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요 참된 평강의 회복일진대(사2:1~)

하나님의 그 때가 언제 일까요?

 

오직 성령님의 강권하심으로 교회가 교회 되며,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에 믿음의 벗들과 나누는 묵상 글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됨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큰 은혜입니다. 분명 죄와 허물도 아시고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나의 나 됨을 돌아보게 하심입니다.

 

무엇보다도 행여 실천적 무신론자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를 돌아봅니다. 경건의 모양만 있고 경건의 능력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선줄로 생각하는 오만함이 나에게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행함과 진실함이 나의 일상에 있는지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봅니다. 오직 주님의 인자하심만이 나의 소망이요 힘이 되십니다. 주님,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으로서 역사하는 믿음을 허락하시옵소서! 저의 믿음의 지경이 넓어지게 하시고 복음 앞에 부끄럽지 않게 하시며 복음을 자랑하게 하시옵소서! 늘 말씀 앞에 서게 하시며 늘 깨어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