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너를 선지자로 세웠노라! (렘1:4-10: 예레미야의 소명과 사역)

새벽지기1 2018. 7. 20. 07:21


너를 선지자로 세웠노라!

(1:4-10: 예레미야의 소명과 사역)


 

본문


4.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6.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7.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8.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9.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10.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해석과 설명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4)

이 말씀은 2절과 연결된 말씀이다.

유다왕 요시야가 다스린지 십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자신의 소명이 인간적인 결단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철저한 부르심이며 위임이라는 사실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이후 전개될 자신의 예언이 신적권위가 있음을 밝히는 것이기도 하다.

백성들은 마땅히 그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한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너를 성별하였고

이 말씀은 예레미야의 선지자직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 가운데 계획된 것임을 말해준다.

비단 이런 하나님의 선택은 예레미야와 같은 사역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택하심도 마찬가지다.(1:4)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예레미야의 부르심은 1차적으로 남유다의 회개를 촉구하는 사명이다.

하지만 2차적인 부르심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대언자다.

그의 선포는 남유다를 넘고 열방을 넘어 오늘 날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다.

또한 우리의 1차적 부르심은 캠퍼스의 영혼이지만, 2차적으로는 민족이요, 땅 끝 백성임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6)

슬프도소이다...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이 말을 쉽게 말하면 저 부담 되서 못합니다.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이 뜻이다.

여기서 아이라는 히브리어 나아르라는 말인데 어리다라는 뜻이다.

선지자직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예레미야의 나이도 어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레미야는 42년간 사역한 선지자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7)

변명하지 말고, 부담 갖지 말고 순종하라!’ 이 뜻이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은 조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을 보라.

그들이 학벌이 있었는가?

아니면 사회적 지위가 있었는가?

좀 심하게 말하면 갈릴리 촌놈들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11:29)”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지 말라!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라.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하라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8)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거절했던 이유를 몇가지로 추정해 보면

첫째, 아직 어린 나이이기 때문.

둘째, 아직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

셋째, 부르심의 사명이 너무 크고 무거워 부담이 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특히, 당시 백성들은 이미 이사야 선지자와 하박국, 스바냐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있었다.

하지만 완악한 백성들은 그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알았던 예레미야의 부담이 얼마나 컸었는지를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격려하시는 것이다.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9)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100년 전 이사야가 부름 받았을 때를 연상하게 하는 장면이다.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6:6-7)“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예레미야의 선지자적 소명에 대해 확신을 주신다.

마치 모세를 보내실 때 하셨던 말씀처럼 말씀이다.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4:12)”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10)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로 하여금 세계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계획과 구원 계획을 선포하도록 하신 것이다.

예레미야의 사명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철저한 심판메시지였다.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이 말씀이 이에 해당한다.

모든 죄악을 철저히 심판하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분명히 선포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는 분명한 회복 메시지다.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이 말씀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이 죄악된 세상을 철저히 심판하신 후에야 비로소 당신의 거룩한 나라를 건설하실 것이라는 구속사적 진리를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예레미야의 선포는 그것을 받는 자에 따라서 불도 되고(20:9), 반석을 부수는 방망이도 되고(23:29), 또한 마음의 즐거움이 되기도 했다(15:16).

 

묵상과 적용


어디로 보내든지 무엇을 명하든지 그대로 하라!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합니다’(6)

여기서 아이라는 히브리어 나아르라는 말인데 어리다라는 뜻이다.

이 말을 쉽게 말하면 저 부담 되서 못합니다. 저는 많이 부족합니다이 뜻이다.

선지자직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예레미야의 나이도 어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레미야는 42년간 사역한 선지자다.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을 필요로 하신다.

어떤 면에서 기독교는 부르심의 종교다.

오스 기니스는 '소명'이란 책에서

"소명에는 모든 것에 우선하는 '그 부르심(the call)'

'여러 부르심들(calls)'이 있다." 라고 했다.

'그 부르심(the call)'은 우리를 가지장으로 캠퍼스 선교사로의 부르심이다.

'여러 부르심들(calls)'은 죄와 사망에서의 건저내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구원 받은 모든 성도가 제자로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과 상통하는 것이다.

그 부르심에 반응하는 스타일도 다양하다.

예레미야는 스스로 나는 어리다고 했다.

모세는 입이 뻗뻗하고 둔해서 못하겠다고 했다.

요나는 나는 그곳에 가기 싫다고 했다.

이사야는 제가 가겠습니다했다.

우리는 캠퍼스 선교사로 부름 받았다.

누구는 사역자로, 누구는 가지장으로 말이다.

그 부르심에 순종한 여러분은 복된 사람들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1:7)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