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오늘의 말씀(Our daily bread)

하나님은 우리가 두려워할 때에도 항상 가까이 계십니다.

새벽지기1 2018. 2. 21. 08:51


오늘의 양식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에베소서 3:16)
 
‘거미.’ 거미를 좋아하는 아이는 없겠지요.

적어도 잠자리에 들 시간에 자기들의 방에 거미가 있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딸아이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할 때 거미 한 마리가 위험하게 침대 가까이에 있는 것을 갑자기 보고는,

“아빠아아!!! 거미이이!!!!”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내 굳은 결의에도 불구하고, 그 발 여덟 개 달린 침입자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나는 딸에게 “거미는 너를 해치지 않아.”라고 안심시켜주었지만 딸은 믿지 않았습니다.

내가 2층 침대 머리맡에 서서 지켜주겠다고 하자 그제야 딸이 침대에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딸이 침대에 눕자 나는 딸의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아빠는 너를 많이 사랑한단다. 내가 바로 네 옆에 있어. 그런데 너 이거 아니?

하나님은 엄마 아빠보다도 너를 더 사랑하신단다.

그리고 아주 가까이 계시기 때문에, 무서울 때면 언제든 하나님께 기도하면 돼.”

그 말이 위로가 되었는지 딸은 곧 평화롭게 잠들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항상 가까이 계신다고 우리에게 반복해서 확신시켜주지만(시 145:18; 롬 8:38-39; 약 4:7-8),

때때로 우리는 그것을 믿지 못합니다.


바울이 에베소교인들이 힘 있게 그 진리를 붙들 수 있도록 기도한 것도 아마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엡 3:16).

그는 우리가 두려워할 때 하나님 곁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딸의 손을 사랑스럽게 꼭 잡아주어 딸이 잠든 것과 같이,

사랑하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도 기도로 언제나 우리와 아주 가까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두려워할 때에도 항상 가까이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