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온갖 일을 하셨다.
만물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다스리신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구원의 큰일을 행하셨다.
지금도 일용할 양식을 주시며 생명을 감싸고 계신다.
참새 한 마리도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신다.
옳다. 하나님은 진실로 우리를 위해 못하실 일이 없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어디에나 계시며, 영원히 존재하신다.
세상을 심판하시며 다스리신다.
그러나 하나님이 결코 하시지 않는 일이 있다.
하나님은 결코 인간의 대행자 노릇을 하지 않으신다.
내가 바라는 걸 원 없이 해주는 대행자,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주는 대행자 노릇을 안 하신다.
몇 가지만 꼽아보자.
하나님은 내가 해야 할 공부를 대신 해주지 않는다.
내가 결정해야 할 일을 대신 결정해주지 않는다.
내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지 않는다.
내가 겪어야 할 고난을 대신 겪어주지 않는다.
물론 하나님은 일용할 양식을 주신다.
그러나 내가 양식을 구하는 일을 대신 해주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지혜를 주신다.
그러나 내가 배우고 탐구해야 하는 일을 대신 해주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생명을 주신다.
그러나 내가 호흡하는 것을 대신 해주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건너야 할 홍해를 대신 건너지는 않으셨다.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셨다.
그러나 내가 구원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을 대신 해주지는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러나 당신의 치마폭에 감싸 키우지는 않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손을 꼭 잡고 동행하신다.
그러나 당신의 등에 업고 가지는 않으신다.
하나님은 무슨 일에든 나와 함께 하시며 도우신다.
그러나 내가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지는 않으신다.
진실로 그렇다.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대행자 노릇을 하지는 않으신다.
그런데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인간의 대행자이기를 원한다.
아니, 대행자로서의 하나님을 찬미하며 경배하고 있다.
오호~~ 통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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