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박영선목사

끊어지지 않는 은혜 / 박영선목사

새벽지기1 2016. 6. 27. 07:08


끊어지지 않는 은혜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찾아오실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때문입니다. 그것 없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긍휼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를 죽여서 되는 것입니다.


사망은 예수 안에 역사해서 우리에게 생명이 나타난 것이 아닙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거의 유일한 법칙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 뒤를 잇는 어떤 하나님의 일꾼들도 이 법칙이 아닌 것으로 일하는 법이 없습니다. 칼을 들거나 마이크를 들고 일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십자가를 들고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하나의 썩는 밀알로만 열매를 맺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끝없이 무엇을 요구합니까? 목사는 신자들이 헌금을 많이 내기를 요구하고 고급 관리가 되기를 원하고, 신자들은 목사가 박사가 되고 더 유명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그 안에 있는 보석을 열어 보여 그 안에 있는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끼리 서로 고급한 인종인 것같이, 남다른 족속인 것같이 우리끼리 부추겨서 서로를 속이고 자기를 속이고 미쳐 날뛰는 집단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본성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리는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쓰임을 받되 하나님의 은혜가 잠시라고 끊어져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 같은 이들을 들어 쓰시며 역사하시는 것을 보고 놀라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한 일을 마치 내가 만든 것인 양, 본래 내가 다른 사람인 양, 다른 족속인 양 그렇게 오해할 것이 아니라 무한하신 은혜와 사랑,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가 서 있음을 서로 확인하는 자로서 겸손과 온유함과 겸비함을 놓치지 않는 자리에 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 박영선, <고린도후서강해1-사도와 고린도교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