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대한 도전(3) – 경험, 체험
성경은 신앙의 유일한 근원이며, 근거이고, 원천입니다. 기독교의 기독교 됨은 성경에만 그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으로 신앙을 논하지 않고 성경 이외의 것으로 기독교를 논하려는 시도와 도전이 교회 역사 내내 있었습니다. (중략)
체험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독교에서든 다른 종교에서든 초월적인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체험이라는 말을 못합니다.
어쨌든 종교라는 이름으로 체험을 했다고 했을 때는 어떤 신적 대상을 만났거나, 신만이 해줄 수 있는 신적 개입에 의한 어떤 결과를 경험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초월은 종교를 입증하는 근거로 요구되는 첫 번째 조건입니다. 초월이 없으면 종교가 종교로서의 자리매김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기독교된 독특성은 초월이 아니고 계시입니다. 여기서 계시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나타내신 것을 말합니다. 기독교 신앙공동체에서 어떤 체험을 했다고 할 때는 성경이 말씀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을 만났으며, 나를 위하여 그 아들을 주신 하나님을 만났고, 나를 찾아오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다.”는 우리가 체험한 일의 분명한 신적 계시인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드러나 합니다. 조금 전에 설명한 대로 그분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요, 나를 사랑하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는 은혜를 베푸셨다는 사실이 꼭 등장해야 합니다. 그렇게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은 기독교 신앙공동체에서는 신앙적 체험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중략)
모든 신자는 자신이 한 경험을 성경에 비추어 늘 검증해야 합니다. 성경이 하는 일 혹은 기독교 신학이 하는 일은 이 경험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경험이 신학 혹은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며, 체험 위에 기독교가 서 있는 것도 아닙니다. 성경이 먼저 있고, 그것이 우리의 경험을 설명합니다. 즉, 우리가 하는 모든 경험이 하나로 모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누구신가? 하나님 앞에 내가 누구인가로 모입니다. 우리가 하는 신앙적 체험과 초월적 체험들은 이 두 내용, 즉 하나님이 누구이며, 나는 하나님 앞에 누구인가, 라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 박영선, <디모데후서-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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