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최고의, 가장 중요한 반응은 과연 감사인가?
감사가 순종의 정당한 동기인가?
2. 감사: 대가나 값없이 받은 것과 그 배후에 있는 호의에 대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기쁜 마음.
① 감사는 은혜를 반사하도록(reflect) 하나님께서 고안하신 것이다.
② 비록, 감사는 좋은 것이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지만....(시 100:4; 시 50:23)
3. 채무자 윤리
① 감사의 감정이 채무의 개념으로 왜곡될 때.....
② 이것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대한 모든 관계에 적용될 수 있다.
③ 호의나 은혜는 되갚으라는 의도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채무자 윤리는 시혜자의 의도를 모욕하는 것이 된다.
④ 채무자 윤리는 선물을 거래로 변질시키고 값없이 주어진 은혜를 무가치하게 만든다.
⑤ 채무자 윤리에서 크리스천의 삶은 하나님께 진 빚을 갚기 위한 노력 정도가 될 수 있다.
4. 복음주의 교회안에 퍼져있는 채무자 윤리적 경향들
① 헌신하도록 도전할 때, 감사의 감정에 호소하는 것
② 프랜시스 하버갈 "내 너를 위하여"(185장)가 그런 성향으로 오도할 수 있다.
5. 성경적 입장:
감사가 도덕적 행위의 추진력이거나 감사하지 않는 태도가 부도덕성의 원인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6. 무엇이 문제인가?
① 성경이 지적하는 것은 언제나 믿음이 없는 것이지 감사가 없는 것이 아니다(민 14:11; 신 1:31~32; 시 78:15,17,22).
② 과거에 얻는 은혜를 토대로 장래에 베푸실 은혜에 대한 믿음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③ 하나님께 대한 반역을 극복하고 순종하도록 돕는 힘은 감사가 아니라 장래의 은혜에 대한 신뢰(믿음)였다.
④ 비록 감사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반역과 불순종의 이유로 지적되는 것은 감사가 아니라 믿음이었다.
⑤ 그러므로 과거의 은혜와 장래의 순종 사이에서 동기를 부여하고 추진력을 제공하는 것은 과거 지향적인 감사가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믿음이었다.
7. ‘하나님을 경외함’과 장래의 은혜에 대한 믿음
① 구약성경에서 믿음 외에 순종의 동기로 제시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함이다(신 6:2; 전 12:13; 느 5:9; 잠 23:17).
② 하나님 경외의 의미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의 자비로운 약속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그분에게 지독한 모욕이 될 수 있음을 두려워하라'는 것이다(시 115:11; 40:3, 출 14:31).
③ 즉,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가(표적과 기사들을 목격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래의 은혜에 대한 믿음을 갖지 않는다면, 그것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얼마나 엄청난 모욕이 되는가를 인식하고 전율하는 것이 곧 경외함이다.
8. ‘서원’과 장래의 은혜에 대한 믿음
① 서원이 꼭 감사와 연결된다고 성경이 못박지는 않지만, 서원은 감사와 깊은 관계가 있다.
② 그러나 채무자 윤리와 같이 여겨질 수 있는 서원 조차도 사실은 장래의 은혜에 대한 믿음으로써만 갚아질 수 있는 것이다.
③ 시 116:12~14 이해
'구원의 잔을 들고'-하나님의 완전한 구원을 받아들고 그것을 마시며 더욱 기대한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시며 만족시키시는 분이심을 알고 그분께 신뢰를 가지고 나아가는 태도이다.
9. 장래의 은혜에 대한 믿음이 감사를 구원한다.
① 감사가 채무자 윤리로 바뀌지 않도록 만드는 것은, (과거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미래의 은혜에 대한 믿음을 만들어낼 때이다.
② 하나님께 뭔가를 갚는다는 생각 자체를 조심하라(시 50:12~13).
③ 서원을 갚는 길은, 은혜를 갚는 길은, 감사하는 길은 '장래의 은혜를 믿음으로' 환난날에 하나님을 부르는 것이다(시 5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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