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장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
1. 마지막 장은 호세아서의 결론이자 아홉 번째 설교다. 이 설교는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마지막 호소(1~3)와 돌아오는 자
들을 향한 축복의 약속(4~9)으로 구성되어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스라엘이 왜 이렇게 비참하게 되었는지 알라고 하
신다. 우리가 아무리 비참한 상태에 들어간다고 해도 소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왜 우리가 이렇게 되었는지를 안다면 우리
는 돌아갈 수 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의의 기준을 저버린 불의함 때문에 이런 비참함에 엎드러진 것이다(1). 그러므로
해결의 방법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조건이 있다.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2). ‘말씀을 가지
고’라는 말은 그냥 단순한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모든 불의를 제거(용서)하시고 우리의 입술의 선한 열매를 받아주시옵
소서’라는 진실한 회개의 말을 의미한다.
마음의 통회함이 있는 참 회개는 송아지를 드려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보다 주님이 더 기쁘게 받으시는 제사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다.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燔祭)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 51:16~17).” 구약의참된 성도들은 늘 이 사실을 알았다. 참으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체험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형식적으로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자들에게는 결코 ‘상한 심령’이 없었다. 회개하면서 그들이 해야 할 말은 더 이상 앗수르와 말을 의지하지 않고 손으로 만든 우상에게 절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자기들이 무력한 고아이며 하나님의 긍휼로 사는 자들임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것이 참된 회개요, 하나님과의 관계를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2.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나아오는 자들에게 축복을 약속하신다. 반역하고 패역한 것을 고치실 것이다(4). 회복된 관계
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즐거이 저들을 사랑하게 한다. 진노가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노가 그냥 지나간 것이 아니라, 우
리 주 예수님께 십자가 위에서 다 쏟아 부어졌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존재는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이슬과 같이 되
어서 이스라엘은 백합화처럼 피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내리게 될 것이다(5). 얼마나 아름다운 묘사인가! 그 가지
가 퍼져가는데, 감람나무처럼 아름답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향기로울 것이다(6). 이제 그런 축복을 누리게 된다면 수많은
자들이 그의 그늘에 거하려고 찾아올 것이다(7). 그들은 다시는 우상을 섬기지 않고 오직 푸른 잣나무 같은 하나님으로부
터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모든 열매는 오직 하나님께로서만 나올 것이다(8). 누가 과연 호세아 선지자의 이 메시지를 알고
깨달을 수 있겠는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자만이 깨달을 것이다. 죄인에게는 생명의 도가 멸망의 거치는
것이 되고 만다(고전 1:18).
3.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희에게 원하시는 것이 의무적으로 행하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이 아니라 저희의 마음을
다 쏟아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께 나아가되 진정한 회개의 말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 인줄 압니다. 마음으로부터 매일
그런 회개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 사는 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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