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장 배가 부를 때 하나님을 의지하라.
1. 13장은 호세아 선지자의 여덟 번째 설교다. 하나님께서는 교만과 우상숭배를 지적하신다. 이스라엘의 구원자는 하나님 한 분 밖에 계시지 않지만 이스라엘은 우상을 만들었고 송아지에게 입맞춤으로 제사를 드렸다(2). 이뿐 아니라 이스라엘은 과거에 사무엘에게 왕을 달라고 해서 왕을 얻었지만 이 왕들 중에서는 아무도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가 없다(10). 하나님께 구할 것을 눈에 보이는 사람이나 우상을 만들어놓고 구하는 것, 이것을 지적하시는 말씀이다.
2. 문제는 이스라엘의 교만이다. 자기의 힘이 강해져서 열국이 떨 정도가 되었는데(여로보암 2세 때를 말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로서 온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들은 자기를 높이고 바알을 섬겼다(1). 세상에서 부리는 세력은 아침 구름 같고 쉽게 사라지는 이슬 같고,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나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이 허무하다(3).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언제 없어져 버릴지 모르는 허무한 것을 진지하게 붙잡고 살아간다. 내가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처음부터 구원자는 하나님 밖에 계시지 않았다(4).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자기 백성을 그렇게 돌보셨는데, 이스라엘은 나중에 배가 부르니까 결국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모세가 그것을 무섭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신 8:11~20).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자, 표범, 새끼 잃은 곰 같은 앗수르에게 이스라엘을 붙이실 것이다(8).
3. 그래서 이스라엘은 패망하였다(9).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대적하여 이스라엘을 도와줄 존재는 없다. 비록 그들은 과거에 사무엘에게 왕을 달라고 해서 지금 왕을 모시고 있지만 말이다(10).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를 봉하여 다 저장해 놓으셨다(12). 때가 차면 해산하는 여인과 같은 고통이 임할 것이다. 그런데 이 고통은 자식을 낳는 기쁨을 보지 못하는 고통이 될 것이다(13). 왜냐하면 그 자식은 어리석은 자식과 같아서 어머니에게 고통만 더해 줄 뿐, 뱃속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13). 이런 소망 없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만이 더욱 빛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사망과 스올의 권세를 이기실 것이기 때문이다(14). 하지만 그 전에 심판을 겪을 것이다. 한 때는 결실하는 것 같았어도 결국은 동풍이 와서 모든 것을 앗아가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15). 그 심판은 무서운 심판이 될 것이다(16).
4. 이렇게 심판과 구원이 늘 함께 나타나는 것은 아무리 무서운 심판이 온다고 할지라도 회개하고 주님께 나오는 사람들은 구원을 얻는다는 불변의 진리를 보여준다. 인간은 교만해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뭔가를 늘 원한다. 그 결과는 언제나 허무하게 사라지고 아무 것도 남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의지할 만한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께로 가서 하나님을 의지하면 그는 아무리 어두운 눈물의 골짜기를 지난다고 하더라도 그곳에는 많은 샘이 있게 될 것이고 그들은 반드시 살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구원자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경고를 들으라. 힘이 있을 때와 배부를 때 하나님을 기억하라.
5. “하나님 아버지, 아무리 저희 삶이 평안하고 힘이 있고 배가 불러도 여전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무너지고 없어질 허무한 것을 의지하고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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