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8 12

잘 듣고 순종하는 제자!(출23:20-33)

잘 듣고 순종하는 제자!(출23:20-33) 본문은 약속의 땅 가나안 입국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할 조건부 율례들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본문에서는 여호와께 대한 철저한 순복할 것과 경건 및 거룩성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자에게는 세 가지를 약속하셨다. 첫째, 안전한 보호와 후원(22-23, 27절), 둘째, 현실적 축복(25-26절), 셋째, 번성과 승리(30-31절)가 바로 그것이다.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22절)” 아멘! 여기서 ‘청종하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면’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는 제자가 되자.

방형과 함께 아침을(20230.3.8)

오늘도 늦잠을 잤습니다. 늦게 눈을 뜨기도 했고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도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몸이 그렇게 힘든 것인지, 나를 조금 놓아두고 싶은 것인지 구분이 되고 있지 않지만 왠지 마음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것이 반복되며 이 또한 습관이 되겠지요. 부디 몸과 마음이 잘 어울려 평안한 나날 되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뚱단지같은 생각에 마음이 멈추었습니다. 나름 개똥철학?이기도 하지만 분명 내가 요즘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한 나의 마음의 반응이기도 하기에 그 생각의 흐름을 내버려 두기로 했습니다. 나는 지금 살고 있는 것인가? 죽어가고 있는 것인가? 생명의 길을 가고 있는가? 죽음의 길을 가고 있는가? 모든 것이 지금 나에게 큰 과제이기에 내 스스로 그 질문에 정직하게 대답할 의무가 있음..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누가복음15:19)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누가복음15:18-19) 떼를 써서 살아계신 아버지로부터 상속분을 받아 급하게 처분하여 먼 나라로 떠났던 둘째 아들이 허랑방탕하게 가지고 나간 것을 다 낭비한 후에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가장 밑바닥 인생을 전전긍긍하다가 비로소 아버지가 생각나고, 아버지께로 돌아가서 "이렇게 말씀 드려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눅15장에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고 찾는 목자의 마음, 잃어버린 결혼예물 중에 잃어버린 한 개의 드라크마를 찾기까지 찾는 신부의 마음, 집을 나간 아들이 돌아오기까지 기다리고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 이 모두 하나님..

모두가 선교사

내일부터 토요일까지 15 명의 교우가 아리조나에 있는 호피 원주민보호 구역에 단기 선교 여행을 떠납니다 . 선교 여행 참가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7 시에 모여서 준비 기도회를 가졌고 , 선교 기금을 위한 바자도 섬겼습니다 . 참가자들은 자신의 여비를 본인이 부담합니다 . 그 외의 모든 비용은 교회에서 부담합니다 . 바자를 가지는 이유는 교회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입니다 . 선교를 위한 바자를 할 때마다 기쁨을 참여해 주신 교우들께 감사 드립니다 우리가 가는 곳은 피닉스 국제 공항에서 다섯 시간 정도 북쪽으로 가야 하는 곳입니다 . 잘 알려진 관광지 세도나로부터 두 시간 정도 더 올라가야 합니다 . 4 년 전에 교우들과 같이 그곳을 방문 했는데 , 끝도 없는 지평선이 하늘과 맞닿아 있는 황량한 ..

렉시오 디비나(Lection Divina)

지난 수요일부터 사순절 특별 새벽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줌 혹은 유투브로 많은 교우들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사시는 어느 교우께서는 오전 3시에 일어나 줌으로 참여하셨습니다. 부디, 부활주일까지 신실하게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성령께서 우리의 삶에 역사하실 여지를 만들어 드리기 위함입니다. 이번에는 렉시오 디비나 방식으로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렉시오 디비나는 기독교 전통에서 전해 내려 오는 성경 묵상 방법입니다. 특별히 말씀 묵상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방법입니다. 수 세기 동안의 실천을 통해 가장 유익한 방법으로 확정된 것입니다. 렉시오 디비나는 네 가지 단계로 진행 됩니다. 첫째는 ‘읽기’(렉시오)입니다. 정해진 본..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2023.3.8, 수)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태복음 6:34). 예수님은 여러 비유를 들어서 사람들의 기본적 필요인 의식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결론적으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고 교훈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루에 사람이 하는 생각이 5,6만 가지 쯤 된다고 하는데 그 중 부정적인 생각이 85%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일에 대해서 들으면 안 되는 이유, 전에 해봤는데 안 된 것이 먼저 생각이 나곤 합니다. 그런데 이 염려는 종교적인 태도입니다. 사도 바울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디지털 시대 속에 아날로그적 공감

디지털 시대 속에 아날로그적 공감 “‘공감의 시대’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에서 공감하는 인간을 일컫는 ‘호모엠파티쿠스’란 개념을 소개하면서, 인간은 타인과 공감하는 존재이고 21세기는 이 같은 인간의 공감본능이 이끌어 가는 ‘공감의 시대’라고 예견한 바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우리 청소년들은 메시지를 보내면 기계가 답하는 스마트폰 소위 ‘가짜 톡’앱을 통해 가상 친구로부터 위로를 받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편저(編著)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교보문고, 191-19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멀리 알래스카 사람과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대화하며 공감을 느낀다고 하면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어머니와는 대화도 없고 공감도 없다..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마 18:1-10)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마 18:10) 건강한 성도는 설교에 대하여 생각하고 질문합니다. 질문이 없으면 자기 사고에 빠지게 되고 진리에 이르는 길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설교를 듣고 정직한 질문을 하고 자기 관념에 빠지지 않습니다. 제자들의 질문은 천국에서 큰 자입니다. 제자들이 이러한 질문을 한 의도는 그리 선하지 않습니다. 큰 자에게 대한 질문은 철저하게 권력지향적 질문입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어린아이와 같이 자신을 낮추는 자가 즉 겸손한 자가 큰자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어린 아이를 영접함이 나를 영접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 처럼 작은 자 중 하..

내가 밟는 곳이 길이 된다.

내가 밟는 곳이 길이 된다. 글쓴이/봉민근 길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밀림이라도 자주 밟는 곳이 길이 된다. 내 마음을 두는 곳에 나의 인생길이 열린다. 악인의 길도 의인의 길도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나는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하여 바쁜가? 무엇에 꽂혀 사는가? 나의 진정한 친구는 하나님인가 세상인가? 나의 꿈을 함께 이루어 가는 진정한 동반자는 어디이며 누구인가? 생각을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 세상 욕심을 품으면 품을수록 욕심의 창고는 두배로 커지고 무엇을 이루었다 할지라도 결과는 영원하지 않으며 공허만이 남는다. 믿음이란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이다. 믿음의 길을 가면 그곳이 하나님을 향하여 가는 길이 되고 기도의 길을 가면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취향과 사실의 차이

취향과 사실의 차이 어느 학교의 교실, 선생님은 사탕이 가득 담긴 그릇을 보여주며 이 그릇에 사탕이 몇 개 있을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아이들은 145개, 152개, 177개 등 각자 추측되는 숫자를 말했습니다. 아이들의 대답을 듣고는 선생님이 답했습니다. "이 그릇에는 157개의 사탕이 들어 있어요. 누구의 답이 정답에 가장 가까운가요?" 아이들은 근사치를 말한 아이를 가리켰습니다. 선생님은 이어서 또 다른 질문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무엇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이 질문의 대답도 역시 아이들마다 달랐고 선생님은 아이들이 말하는 노래 제목들을 칠판에 받아 적었습니다. 사탕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노래 제목들이 빼곡히 적힌 칠판을 보며 선생님은 다시 물었습니다. "이 노래 중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는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