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영봉목사

목회실에 일어날 변화들 / 김영봉 목사

새벽지기1 2026. 4. 13. 05:52

  우리가 속한 연합감리교회는 목회자 이동에 대해 ‘파송 제도’ (appointment syste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목사와 목회위원회는 매년 교회의 상황을 평가하여 파송을 갱신할지 종료할지를 분별하여 감독에게 그 결과를 통보하고, 감독은 감리사와 함께 파송 유지 혹은 변경을 결정합니다. 파송 변경은 매년 2-3월에 결정되고, 4월에 공표되며, 7월 첫 주일부터 실행됩니다.


   우리 교회 차세대와 영어 회중을 섬겨 오신 허건 목사님께서 올해 새로운 파송을 받으셔서 7월 첫 주일부터 시온연합감리교회(Zion UMC, Seaford, VA)를 섬기게 되셨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목사님은 Youth와 영어권 청년 그리고 성인 영어 회중을 신실하게 섬겨 오셨습니다. 우리 교회가 센터빌 UMC에서 펜더 UMC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살펴 주셨습니다. 허건 목사님이 안 계셨더라면, 새 지역에 정착하는 과정이 많이 늦어졌을 것입니다.


   목사님은 우리 교회에서의 3년을 포함하여 지난 15년 동안 재충전할 여유 없이 목회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목회위원회는 목사님에게 2개월의 안식월 휴가(5월과 6월)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충분한 회복과 재충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목사님은 5월 3일까지 ES 예배를 섬기고 이임하십니다. 교우들께서는 목사님과 가족에게 따뜻한 인사를 나누어 주시고, 목사님의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허건 목사님의 파송 결정에 따라, 목회위원회는 그동안 찬양 인도자로 섬기신 남민우 전도사님을 파트타임 Youth Pastor로 모시기로 결정했습니다. 차세대 한인 목회자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시기에 전도사님을 미리 보내 주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영어권 청년과 성인 사역에 대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되었습니다.


   남민우 전도사님의 이동으로 생긴 공백은 김가선 교우께서 채워 주실 것입니다. 교우님은 예수전도단에서 여러 해 동안 찬양사역에 참여하셨습니다. 교우님의 지도력을 통해 찬양팀이 수적으로, 영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변화가 더 있습니다. 그동안 속장으로, 임원회 서기로 섬기셨고, 최근에는 영유아부 교사로 헌신하시는 이승훈 교우께서 지난 해부터 목회학 석사 과정(United Theological Seminary, Dayton, OH)을 밟고 계십니다. 지금은 제약회사에서 일하고 계신데, 목회직으로의 부름을 느끼고 준비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목회위원회에서는 교우님의 신학 수업을 위한 학비를 지원해드리고, 전도사로서 목회실습을 시작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훌륭한 목회자를 길러내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이 모든 변화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교우님들께 관심과 기도를 청합니다.